글로벌트레이딩, 은코팅원사 ‘코실버론’ 개발

항균·전자파 차단 등 탁월

2003-03-11     양성철
글로벌트레이딩(대표 김기태)이 5년간 3억원을 투자해 은코팅원사코 실버론(Ko-Silveron) 개발에 성공,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은(銀)으로 만든 코실버론(Ko-Silveron)은 특수원사에 순수한 은(Ag)이온을 반영구적으로 탈락되자 않도록 결합시킨 것으로 물리적인 마찰이나 물세탁에도 성능이 변함없는 것이 특징이다. 즉 은(Ag)을 +이온화시키고 화이버, 필라멘트, 얀, 원단을 -이온으로 만들어 이온결합이 가능한 상태에서 은을 코팅하여 도전성을 부여함으로써 전기전도성을 띄게되어 다양한 기능을 발휘한다. 따라서 99.9%의 전자파차단기능과 5∼10%정도만 혼합사용해도 완벽한 정전기방지기능이 발휘되며 항균, 방취 및 살균기능까지 탁월한 효과가 있다. 또한 우수한 열전도성으로 여름에는 시원하고 겨울에는 따뜻하여 단열, 보온기능으로 스포츠의류에 적합하다. 사용범위는 반도체 무진복, ESD장갑, 필터, 안전작업복, 정전기방지용 필터 등에 사용가능하고 의료용으로는 병원침대, 환자복, 화상붕대 등과 정전기방지용 내의, 양말, 신사복, 와이셔츠 등 건강의류로 사용이 가능하다. 이같은 장점으로 지난해 11월부터 지금까지 1톤을 판매했으며 금년에는 4톤정도를 판매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 제품은 일본에서 수입되고 있는 은 코팅사를 대체할 것으로 보인다. 수입 은 코팅사는 kg당 50만원정도에 수입되고 있는데 가격이 너무 비싸 국내에서 상품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이번 개발로 수입대체효과와 국내 도전성섬유를 이용한 상품개발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양성철 기자 scyang@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