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시장, 한국산 PET직물 대만산에 밀려

2000-01-06     한국섬유신문
프랑스시장에서 한국産 PET직물이 대만産에 밀리고 있어 이에 대한 업계의 발빠른 대처가 요구된다. KOTRA 파리 한국무역관에 따르면 바이어들의 구매태 도 돌변은 수요감소 및 대체직물의 등장 등 시장변화 요인도 있지만 한국산 가격이 대만산보다 높아진것과 규격이 유럽산에 맞지 않아 재단과정에서 손실되는 부 분이 많아 경제성이 없기 때문인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프랑스시장은 지금껏 PET직물 수요처인 20대를 겨냥한 의류제조업체들이 대부분이었는데 최근 주 소비 층 연령이 10대로 내려가고 슈퍼마켓 패션위주로 유행 이 바뀜에 따라 구매결정 요인이 가격위주로 변화게 돼 의류제조업체들도 저렴한것을 찾고 있다. 이에따라 수입상들도 한국산보다 미터 단위가격이 35∼ 40% 저렴한 중국산과 17∼25% 싼 대만산을 선호하고 있다. 이같은 배경에는 한국산 PET직물이 유럽 규격보다 좁 다는데에 커다란 문제점을 안고 있다. 국내에 주류를 이루고 있는 소폭(44, 45인치)규격은 유럽에서 통용되고 있는 대폭(54, 55인치) 규격에 맞지 않아 의류제조업체 들이 재단하는데에 어렴움을 겪고 있을 뿐만 아니라 손 실되는 부분이 많아 경제적 차원에서 한국산이 불리해 같은 가격조건일 경우 한국산을 외면하고 있다. 한편 최근들어 프랑스시장은 면/폴리 교직물과 플리츠 가 서서히 상승무드를 타고 있다. <박정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