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합 미래형 소재에 바이어 ‘눈길’

새로운 합섬섬유 개념 제시

2003-03-20     유수연
이번 프리뷰 인 대구(PID) 출품된 소재업체들은 전체적으로 환경과 건강을 의식한 미래형 소재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섬유 개발기술에 집중적인 육성책 덕분인지 대구지역의 가공업자들은 단순한 기술력에 의존하는 하이 테크놀로지보다는 환경과 감성에 호소, 테마도 복합미래형 소재인 인텔리전트로 택했다. 예를 들어 섬유 기술 개발 연구원(이사장 정우영)은 초극세 섬유와 그안의 세라믹, 실리카등의 미립자등을 혼합하여, 다양한 성능의 소재를 중심으로 비타민을 섬유와 배합시킨 비타민 배합소재, 게껍질에서 추출한 키토산의 항균 방취소재, 피부의 노화방지 가공된 내의류 삼림욕 가공소재, 우유속의 카제인 성분 추출 소재등에 역점을 둔 소재를 대거 내놓아서 눈길을 끌기도. 특히 석유원료가 아닌, 식물을 원료 사용하는 새로운 기술도 선보였는데, 자연 상태에서 스스로 분해되는 옥수수 섬유는 새로운 합성섬유로서 주목거리로 등장했다. 전통 안동포의 특징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순금을 입힌 안동포 황금 원단이 나오는가 하면, 중공에 의한 초경량 소재, 난연 섬유소재, 자외선 차단 섬유 소재등 합성섬유에 다양한 기능성을 부여한 소재들도 대거 출시됐다. 원적외선 발산소재, 은섬유를 이용한 항균 방취 및 체온 조절 섬유 소재, 무릎 보온커버덩, 인간의 건강을 증진시켜주는 신기능 소재들이 바이어들의 주목 포인트. 또한, 소재와 인테리어의 융합을 목적으로 설치된 새로운 개념의 인테리어소재전은 중점이 가공기술 개발인지, 혹은 트랜드인지, 개념이 확실히 서지 않은 상태로 아직까지는 파워부족의 양상을 띠고 있지만, 향후 장점을 특화시키는 차원에서 접근한다면, 대구전시회의 특징으로서 자리잡을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한편, 바이어들이 관심을 갖은 분야도, 복합가공 원사나, 기능성 개발소재, 자수물등에 집중되고 있으며, 그리고 애견복등 독특한 아이템에도 집중되고 있어, 생산기지로서의 대구의 가치를 돋보이고 있다. /유수연기자 yuka316@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