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복업계, 전산·물류시스템 강화
신속한 대처로 활성화 기대 리얼컴퍼니·서양물산·태승어패럴 등 박차
2003-03-20 황연희
최근 아동복 업계서는 고객 관리 마케팅에 이어 전산시스템, 물류시스템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상품기획력, 영업력을 뒷받침할 수 있는 전산·물류 시스템의 보강이 매출 활성화를 위한 새로운 관건으로 등장하고 있는 것.
서양물산, 리얼컴퍼니, 태승어패럴 등은 최근 대대적인 설비 투자와 함께 시스템 업그레이드를 통한 선진 기술 도입에 앞장서고 있다.
서양물산의 이범 부장은 “CRM에서 CRE로, 최근 고객 관리 마케팅에서 전산, 물류 등 기술적인 부분이 더 중요한 몫을 담당하고 있다”며 “서양물산은 본사 전산 시스템 완료 및 일일 배송 원칙으로 이를 위한 적극적인 투자를 단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솝’을 전개하고 있는 리얼컴퍼니는 오는 4월까지 전산시스템 업그레이드를 완료할 계획이다. 4억여원의 설비 투자를 단행한 리얼컴퍼니는 매장과 본사는 물론, 매장과 매장간의 전산화를 통한 전국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판매 상황 보고는 물론 재고 실시간 파악으로 물류 배송 시간을 최소화하고 더불어 전화, 팩스 등 유선상의 전달 오류를 막기 위해 향후 업무 처리를 완전 온라인화 한다.
또 통합 이메일 구축으로 전국 매장에 전달 사항과 매장으로부터 매입, 반품 등의 주문을 온라인으로 처리함으로써 자료화하고 정확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리얼컴퍼니는 이를 통해 야간 배송을 통한 일일 배송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며 곤지암에 5천평 규모의 물류 창고를 매입, 선진화된 물류 시스템을 도입할 계획이다.
‘뉴골든’과 ‘캡스’를 전개 중인 태승어패럴도 올 해안에 전국 전산 시스템을 구축한다.
태승어패럴은 신속한 의사 전달과 물류 시스템 관리가 중요한 관건이라 강조하고 이를 위해 적극적인 투자를 단행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태승어패럴은 날씨마케팅 활용을 위해 준비중에 있다.
제품 생산 계획을 위한 바탕으로 날씨 정보를 적극적으로 수용해서 스타일, 물량, 지역 출하 등의 기획에 활용하겠다는 계획이다.
/황연희 기자 yuni@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