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은 우리가 승부사...](49)영우트레이딩

원부자재 패키지서비스 수출경쟁력 강화직물특성따라 심지개발 ·美 숙녀복 시장 공략

2003-03-27     강지선
영우트레이딩(대표 정현교)이 의류심지 수출 경쟁력 배양에 적극 나섰다. 현재 각종 의류심지와 직물원단, 의류 원부자재 패키지 서비스 등으로 사업다각화를 이루고 있는 영우트레이딩은 초기 사업으로 발전돼온 의류심지를 전체사업의 40%를 할애하면서 주로 숙녀복에 사용되는 심지를 미주 중심으로 적극 수출하고 있다. 특히 영우트레이딩은 스위스 제품의 컴퓨터 파우더 dot코팅 처리 설비를 도입했다. 이 설비를 바탕으로 영우트레이딩은 직물의 특성에 따른 파우더 매치 타입을 조정해 평균 5-7g 파우더 중량을 조절하는 등, 파우더 중량에 따른 편차를 줄이는데 최대한의 효과를 올렸다. 영우 트레이딩의 정현교 사장은 “심지를 이루고 있는 소재, 제·편직 디자인, 코팅방법 등에 따른 최적의 조건을 바탕으로 새로운 제품개발과 바이어의 구미에 맞는 공급을 최대한 살리는데 주력하고 있다” 고 전했다. 이에 따라 영우트레이딩은 심지가 사용되는 완제품 상태의 의복 기준과 초기 직물의 특성을 살려 의류심지의 테스트 레포트를 제출하고 있으며 이는 바이어와 벤더, 공장의 순으로 전달돼 본사가 초기작업 조건을 주도해 생산하는 방식으로 이끌었다. 이와 같은 초기작업 리드방식을 채택함으로써 세탁 후 발견되는 접착력저하, 부분 버블링, 수축률 등의 문제를 사전 예방해 회사 제품의 불량률과 이윤손실을 최대한 줄이고 신뢰도를 쌓는데 기여할 수 있게 됐다. 영우트레이딩은 뉴욕에도 현지 법인 사무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전문 영업사원을 투입, 백셀링을 시행하고 있다. 그 밖에 의류 원부자재 패키지 서비스로 사업영역을 다각화시킨 영우트레이딩은 엘살바도르에 카트박스 생산지를 두어 수출판로 확대를 꾀하고 있으며, 중국과 대만을 비롯한 동남아 지역을 대상으로 수출 활성화에 전력하고 있다. 영우트레이딩의 정사장은 의류심지가 실루엣을 최대한 살리고, 부드러운 감촉과 다양한 색상을 지향하는 하이퀄리티 추세에 따라 외부에 대형 마켓쉐어를 형성하고 있는 외국기업에 대응해 고부가가치 창출을 위한 국내 기업의 수출활성화가 필요함을 지적했다. 한편, 영우트레이딩은 국내의 원부자재 업체와의 긴밀한 협력체제를 구축해 다양한 제품과 품질의 안전, 고객이 원하는 단가의 제품, 납기의 신속을 최우선으로 한 패키지 서비스에도 주력하고 있다. /강지선 기자 suni@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