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텐셀데이, 새로운 텐셀트렌드 제시

표백·워싱공정 통해 조직감 발전

2003-04-01     강지선
2003 S/S Premiere Vision 유럽 텐셀소재의 특성을 설명하는 트렌드 설명회가 제 8회 ‘텐셀데이’에서 열려 참가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전문 트렌드 컨설턴트인 이경옥 실장의 설명으로 진행된 트렌드 설명회는 캐주얼 라이프 스타일에 적합한 소재들과 기능성을 살리거나 새로운 외관을 주기 위한 다양한 혼방소재들이 부각되고 있음을 강조했다. 또 예전의 피치스킨이나 고정된 컬러에서 진부함을 느낀 소비자들을 겨냥해 텐셀 소재의 다양한 변화가 필요함을 지적했으며 텐셀의 표백과 워싱 공정을 통해 조직감을 발전시켜 나갈것으로 내다봤다. 소재는 텐셀과 린넨 혼방소재, 데님, 텐셀과 코튼 혼방, 저지가 시즌 트렌드를 주도 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번 시즌에는 실용성과 내구성이 뛰어난 데님의 특성에 부드러움이 가미된 텐셀데님이 주목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인디고 염의 블루진을 떠올리는 보수적인 컬러존을 탈피하여 이중염색된 인디고 데님의 신선함과 가먼트워싱후의 색상변화가 없는 안정적 컬러를 지향했다. 그밖에 린넨 블렌드 소재는 부드러움과 은은한 광택으로 러스트한 린넨소재의 고급스러움을 강조했으며, 코튼 블렌드 소재는 면소재에 고급스러움을 부여하고 텐셀의 드레이프성을 살려 여성스러움을 강조했다. 저지의 경우 텐셀/면 혼방의 소재들이 더욱 스포티한 룩으로 제시되었다. Premiere Vision이 제시한 컬러 그룹은 Duo, Cooled, Arid, Sculptures, Joie de Vivre의 다섯 개로 정리됐다. 이 같은 컬러그룹이 갖는 특징은 더욱 극을 향해 가는 컬러대비와 계속적인 블루의 자리 매김으로 보여졌으며 노련한 클래식 텐셀소재와 함께한 화이트와 브라운, 블루 컬러는 계속 이어지고 있다. 이중 브라운과 블루는 액센트 컬러로 작용하여 mess market을 형성하는 컬러로 자리잡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유럽의 판매 1,2 위를 선점하는 안정적이면서 고급스러운 컬러들이 정장에서 탈피해 스포츠웨어에서 선보이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한편, 이번 트렌드의 핵심으로 떠오른 것은 그동안 클래식한 텐셀을 즐기던 40대의 연령층이 20-30대의 젊은 감각에 편승함에 따라 소재와 컬러의 신세대화가 이루어져야 한다는 점에 있다. 혼방을 통한 중량과 터치감의 조절, 다양한 프린트와 패턴, 컬러 등은 젊은 신세대적 감각에 따른 꾸뛰르화, 나일론과 폴리에스터의 광택을 지양하고 실크의 촉감과 광택을 추구하는 실키화, 희끗희끗한 화이트를 표면에 살려 고급스러움을 강조한 럭셔리화를 나타내고 있다. /강지선 기자 suni@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