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의 유통 패션몰](43)르네시떼

지역 밀착형 쇼핑몰…부산 사상 지역석권높은 객단가·인근 소도시 소매상 흡수...물류·유통 신흥 핵

2003-04-01     KTnews
르네시떼는 패션불모지였던 사상에 지역밀착형 쇼핑몰로 안착, 일대 패션을 리드하고 있다. 르네시떼의 활성화는 사상에 섬유공장이 철거되고 대형유통몰이 속속 들어서면서 일대 상권이 신흥 물류·유통상권으로 떠오른 것과 잘 맞아떨어진다. 또한 부산지역 주요 패션중심가와 동떨어진 지역적 특성을 활용, 인근주민들의 수요를 충족시키면서 쇼핑몰로서의 입지를 굳혔다. 더불어 서면상권의 쇼핑몰들이 소매위주로 자리잡은데 반해 르네시떼는 여수, 순천, 진주, 울산, 포항, 경주 등 인근 소도시의 소매상을 흡수, 도소매 병행으로 안정적인 매출을 올리고 있다. 르네시떼의 고객층은 실구매력이 높은 20∼40대가 주를 이룬다. 즉 소비성향이 강하지만 실구매력이 낮은 10대 위주의 서면상권에 비해 객단가가가 높은 것이 르네시떼의 강점으로 꼽히고 있다. 또한 르네시떼는 패션 뿐 아니라 전자제품, 침구류, 생활용품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층별로 컨셉매장을 갖춰 완벽한 원스톱 쇼핑을 지향한다. 더불어 대형 할인마트, 유아휴게시설, 물품보관소, 전문식당가, 2천7백여대의 주차공간으로 편리한 쇼핑 환경을 지원, 지역밀착형 쇼핑몰로 입지를 굳히고 있다. ▲상가구성 르네시떼는 연면적 3만3천평의 지하 2층에서 지상 6층 규모의 부산 최대 규모의 도, 소매 복합상가이다. 지하2층은 주차장, 지하1층은 할인마트, 1∼7층까지는 르네관과 시떼관으로 분리되어 있으며 모두 2천7백여개의 점포가 입점해 있다. 르네관은 1층 여성정장, 캐주얼, 2층 여성 캐주얼, 3층 아동복, 4층 남성복 및 피혁잡화, 5층 전자매장, 6층 식당가 및 편의시설, 시떼관은 1층 귀금속, 액세서리, 화장품, 2층 침구류 및 생활용품, 3∼7층은 주차장으로 이뤄졌다. 임대가는 1구좌당 2평 기준에 보증금 8백만원, 월세 55만원, 관리비 23만원선. 영업시간은 오전 10:30부터 새벽 1시까지 이며 매월 1,3주 월요일은 휴무이다. ▲마케팅전략 르네시떼는 99년 2월 오픈한 이후 부산지역의 패션 쇼핑몰 중 최대의 쇼핑몰로 다양한 품목구성으로 폭넓은 계층의 소비자에게 어필하고 있다. 실제로 르네시떼는 우리나라 패션의 중심지인 동대문 상가에서 전국적으로 가장 거래가 많은 곳으로 선정된 만큼 상품의 회전율이 높고 소비자에게 다양하고 유행에 민감한 상품을 신속히 제공하고 있다. 또한 패션은 물론 전자, 가구, 식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 걸쳐 층별, 품목별 컨셉매장을 갖춰 원스톱쇼핑을 지원한다. 또한 편리한 부대시설 및 상설 놀이공간, 정기적인 문화이벤트를 실시하여 인근 주민들을 흡수, 지역 상권의 구심점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한편 무료셔틀버스 운행으로 인근의 소도시의 소매상유치에도 주력하고 있다. ▲상권 제조업 중심의 제2차 산업 지역이었던 사상상권은 서면, 남천동, 부산대 등 부산 패션의 중심지와 다소 고립돼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르네시떼, 홈플러스, 이마트, 까르프 등 대형 유통업체가 들어서면서 미래 주요 분야인 물류의 신흥 핵심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르네시떼가 지역 상권을 주도하는 핵심적 위치로 자리잡자 이를 기점으로 상권이 확대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일대는 지하철 2호선 개통등 교통여건 향상으로 최근들어 유동인구가 급증하고 있는데다 사상시외버스 터미널주의에 브랜드 아울렛 샵이 형성, 사상구의 패션중심지로 자리잡고 있어 향후 패션몰의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신미정 기자 mira@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