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울렛·패션몰·백화점 장점 접목…‘야우리’주목

10대 후반 30대 초반 대상…본격적인 ‘문화’마케팅 시작

2003-04-03     KTnews
아울렛몰과 패션몰, 그리고 백화점 유통을 하나로 섞어놓은 듯한 의류 유통점이 있다. 입점 점포는 브랜드로 채워지고 가격이나 엔터테인먼트를 가미시킨 것은 동대문식 패션몰 수준이며 고객서비스와 편의시설, 운영방식은 백화점 수준인 패션 전문점이 바로 그것이다. 전국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천안의 야우리 패션몰도 바로 이러한 유통에 속한다. 1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을 주 고객으로 하는 패션 전문점 야우리는 고속, 시외버스터미널과 8개관 멀티플렉스가 위치해 있고 다양한 식당가가 한 단지안에 있어 패션과 문화가 공존하는 엔터테인먼트몰이다. 특히 2,150개 객석을 보유하고 있는 멀티플렉스는 천안 주변 도시의 유동고객까지 흡수하는 효과를 낳고 있다. 마케팅에서도 야우리는 문화를 제공하는 몰 개념을 도입했다. 회사 소장품으로 조성하고 있는 조각공원인 푸른조각 광장을 오픈하는 것도 바로 이러한 전략의 일환이다. 또 야우리 패션몰은 오는 9월말 ‘아라리오’갤러리를 오픈할 예정이어서 쇼핑거리, 문화거리, 놀거리, 먹거리와 예술과의 접목을 시도한다. 야우리 패션몰 관계자는 “패션 전문점 유통은 아울렛몰, 패션몰, 백화점 유통의 장점만을 모아놓은 것이다. 이러한 특성을 살리기 위해 쇼핑공간과 더불어 영화관, 화랑, 공원 설립등을 추진했으며 이는 장기적으로 패밀리패션몰로써 위상을 높이기 위한 포석이다.”고 말했다. 야우리 패션몰은 갤러리아백화점과 함께 천안의 대표적인 의류 패션 유통 상권으로 부각되고 있는 신부동에 위치하고 있는 것은 상권점 장점이다. 이 관계자는 “야우리 패션몰은 코엑스몰을 수평적으로 펼친 형태를 갖추고 있으며 향후 지역 의류유통 상권을 주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하태욱 기자 hana@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