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복, 고가 라이센스·직수입 확대
‘까띠미니·마르세·미니망’ 등 프랑스 브랜드 런칭 활발
2003-04-03 황연희
소비 양극화에 따른 백화점 고급화 전략으로 올 추동 아동복 업계는 고가 라이센스, 직수입 브랜드의 신규 진출이 붐을 이룰 전망이다.
할인점 시장이 급신장하면서 지난해 ‘소이플러스’ ‘G-POP’ 등 할인점 브랜드가 런칭한데 이어 백화점은 이에 대응할 고급화 전략을 단행하고 있다.
백화점 유통가는 합리적 소비를 지향하는 소비자가 할인점으로 이탈되는 것과 반대로 고가 브랜드 지향 소비자를 겨냥해 직수입이나 고가 라이센스 브랜드 선호가 높아지고 있다.
이에 백화점 진출을 원하는 업체들은 신규 브랜드 선정시 고가 라이센스 브랜드나 직수입 브랜드와의 접촉이 활발한 것으로 알려져 고가존 시장이 확대될 전망이다.
올 하반기 리얼컴퍼니의 신규 토들러 브랜드인 ‘까띠미니’도 프랑스 라이센스 브랜드로 고가존을 겨냥할 방침이다.
리얼컴퍼니는 확대되는 토들러 시장과 고가존을 동시 공략할 계획이다.
또한 나누스는 프랑스 브랜드 ‘미니망’을 런칭, 6월 삼성플라자분당점에 박스매장을 오픈한다. 나누스는 F/W부터 본격적으로 영업을 활성화할 예정이며 현재 A급 백화점 입점을 추진중에 있다.
이외 일정실업의 ‘마르세’, ‘뿌띠바또’ 등 프랑스 직수입 브랜드들이 올 F/W와 내년 S/S 백화점 진출을 위해 유통가와 접촉중이다.
이외 태승어패럴, 알티엔, 참존어패럴 등이 직수입, 라이센스 브랜드 런칭을 위해 브랜드 물색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업체들의 움직임이 활발함에 따라 백화점 측에서도 이들 브랜드의 컨벤션을 실시해 직수입 존을 보강한다는 계획이다.
/황연희 기자 yuni@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