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구류업계, 유명 의류 디자이너 침구 브랜드 남용
새로운 유통망 확보·살아남기위해
2003-04-08 김임순 기자
침구류업계가 새로운 유통망확보와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한 전략으로 일부 디자이너 이름만을 팔아서 이득을 보려는 업체가 관심거리로 등장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관련업계에따르면 내세울 만한 브랜드가 없거나 신규 진출한 침구류 업체들이 유통망 확보 혹은 기존의 영업장 소실을 우려 국내 유명디자이너들과 이름 사용을 교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일부업체를 제외하고 대부분 업체는 이름만을 사용할 뿐 디자인의 고유 캐릭터나 침구류의 특성, 특별한 이미지를 살려나가지는 않고 있다고 지적 됐다.
이들은 홈쇼핑 망 확보나 기존의 백화점영업망에서 퇴점을 우려 이름만을 알리는데 주력하고 있어 관련 유통담당자들로부터 신뢰성을 잃어가고 있는 형편에 놓여있다.
침구류는 겉으로 볼 때에는 패션화와 같은 유행트렌드 접목을 시도해야 하는 것과 수면과학을 고려한 기능성을 요구하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
의류디자이너출신의 브랜드들은 이름만을 알리는 침구류 판매는 이제 그 만이라는 것.
소비자의 제품에 대한 인식수준은 더욱 까다롭고 수준이 상당히 상승돼 있다고 설명했다.
의류디자이너들은 스타일제안에 연연했다면 침구류는 패브릭 자체가 디자인이고 보온성과 쾌적성은 선행돼야할 기능성이라고 꼬집는다.
한편 업계는 디자이너들의 이름남용으로 침구류가 대중들의 관심을 드러내는 즐거움보다 건전한 시장발전에 저해 요소가 되는 것은 자성할 일이라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김임순 기자iskim@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