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강력한 섬유수출국으로 부상

2000-01-06     한국섬유신문
태국이 우리나라의 강력한 섬유류 수출 경쟁국으로 부 상하고 있다. 98년 상반기중 태국은 미국 시장에서 전년대비 25.1% 증가한 2억6천만 달러의 수출 실적을 기록했으며 일본 에서는 전체 의류 수입 시장의 3.3%를 차지, 중국, 한 국에 이어 인도네시아 프랑스와 함께 3위자리를 놓고 치열한 다툼을 벌이고 있다. 올 1/4분기중 태국은 큰 폭의 바트화 평가절하로 의류 수출이 전년 대비 79% 증가했으며 이에 따라 관련 산 업이 호황을 누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단적 인 예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직기 수요. 태극 의 류 수출 업체들은 금융경색으로 자금회전에 곤란에 처 하자 새기계 대신 중고 섬유 기계 설비를 선호, 대거 한국으로 몰리고 있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한편 태국 정부는 섬유산업을 구조조정 대상 산업으로 지정하고 있어 제조업체들은 공장 자동화 설비 투자시 정부 지원을 받을 수 있으며 많은 기업들의 최우선 과 제가 경비 절감 문제임에 비추어 이들의 한국 러시 행 렬을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정기창 기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