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복 신설 회사 속속 출범

직수입 시장 진출 ‘조기안착’ 기대나누스·펌킨·아이앤비즈 등 본격 가세

2003-04-09     황연희
아동복 신수요 창출이 신규회사들에 의해 주도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직수입 브랜드 런칭이 활기를 띠면서 이를 전개하고 있는 업체들이 대부분 신규사로 패션 시장에 도전하며 아동복 시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해외 브랜드와 직수입 계약을 체결하고 국내 시장 도입을 위해 준비중인 업체만도 다수다. 나누스는 프랑스 브랜드 ‘미니망(Miniman)’을 전개하며 6월 삼성플라자분당점에 입점할 예정이다. 또 하반기 본격적인 영업 전개를 위해 유통망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또 신설법인인 펌킨은 프랑스 브랜드 ‘뿌띠바또’의 국내 전개를 추진 중에 있다. 펌킨은 ‘아이스버그’ ‘조르지오 아르마니’ ‘엠포리오 아르마니’ 선글라스 등의 면세점 사업을 진행중인 타투를 모회사로 하고 있다. 펌킨은 아동복 ‘뿌띠바또’의 전개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의류 전문사로의 도약에 발판을 마련할 방침이다. 아이앤비즈는 최근 홍콩의 아동복 ‘치키덕’의 국내 직수입 계약을 체결했다. ‘치키덕’은 유아동 토틀브랜드로 국내는 아동라인부터 전개될 예정이다. 아이앤비즈도 최근 신설돼 아동복 시장에 본격적으로 출사표를 던졌다. 한편, 자동차 시트 등 산업용 원단을 생산하고 있는 일정실업도 국내 아동복 의류 사업 진출을 위해 ‘마르세’ 런칭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업체들의 직수입 브랜드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면서 전문가들은 인지도 높은 브랜드 유치가 중요하다고. 또한 해외브랜드 도입이 능사는 아니며 국내 아동복 시장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경영 노하우가 선행되어야 성공적인 안착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는 의견이다. /황연희 기자 yuni@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