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복업계, 여름상품 판매비중 60%초과

세일참여 저조 ‘10% 자사카드 우대 수준’

2003-04-08     한선희
여성복업계는 4월들어 상품판매 중 여름상품 비중이 60%를 초과하며 공격영업을 위한 물량확보에 비상이 걸렸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주 초여름 5, 6월에 가까운 기온분포를 보임에따라 여름상품 판매가 본격 일어 정장수트 판매서 단품 판매로 전환했다고. 예년보다 20%가까이 빠른 여름상품 판매 진도율로 관련업계는 여름상품 물량을 당초 계획보다 20%서 30%까지 확대하고 있다. 특히 영캐주얼의 경우 봄상품 소진율도 목표치를 초과하고 여름상품 판매도 활기를 띰에 따라 이번 백화점 세일 참여가 아주 저조하다. 지난 4일부터 들어간 백화점 세일서 전년에는 20% 세일을 실시했던 브랜드사들도 올해는 기껏해야 자사카드 10% 우대 수준이다. ‘바닐라비’는 여름상품 판매가 봄상품 판매를 넘어 그 비중이 지난주 70%에 육박했다. 이번 S/S에 소진율 65%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예상하며 여름상품 매출이 계획대비 15%서 20% 정도 상승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에고이스트’는 지난주 여름상품 판매가 폭발적으로 일어남에 따라 여름물량을 30% 가량 보강하고 나섰다. 봄상품 판매율도 당초 목표를 초과해 정상판매율이 65%에 도달했다. ‘ab.f.z’는 지난달 판매율이 목표대비 124%를 기록, 전년대비 46% 신장세를 보임에 따라 브랜드 이미지 제고에 주력한 영업전략을 펼치고 있다. 세일을 자제하고 자사카드 10% 우대를 실시하며 봄여름 판매 목표 달성이 순조로울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여성캐릭터업계도 여름상품 판매비중이 60%를 초과하자 생산 스케쥴을 앞당기는 등 여름상품 판매를 적극화하고 있다. 여성캐릭터업계도 백화점 세일에 일부 상권서 10% 자사카드 우대를 실시하는 것 외에는 여름상품 판매에 본격 돌입하고 있다. /한선희 기자 sunnyh@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