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미나떼, 타겟하향 변신
2000-01-06 한국섬유신문
「페미나떼」(대표 김경옥)가 에이지를 30∼40대로 낮
추고 우븐감각을 높이는 새로운 변신을 시도한다.
지난해 노현주 디자인·기획실장을 새로 영입한 「페미
나떼」는 99년 S/S 고급스러움을 그대로 유지하며 베
이직,내츄럴한 감각을 살려내 안정지속형의 기존 브랜
드 이미지를 탈피하고 새로운 모습을 선보일 준비에 한
창이다.
국한돼 있던 소재사용감도 넓히고 편안하고 루즈한 경
량화된 니트의 자연스러움을 살려 캐시미어 등의 고급
소재와 멜란지 분위기 소재로 트랜드성을 가미한다.
컬러 또한 딥컬러에 치중하기 보다는 자연스러운 중간
톤을 버라이어티하게 사용, 보다 세련된 도회적 감각을
높인다.
페미나떼의 변신을 살펴보면 에이지 타겟의 변화에서부
터 알수 있는데 이전 40∼50대 후반의 타겟에서 30∼40
대 후반으로 10년이나 젊어졌고 자신의 삶을 좀더 구체
적으로 설계하고 여유와 긴장 해소를 나름대로 조절하
는 자신감과 부드러움을 잃지 않는 중산층 주부 및 전
문직 여성을 새로운 고객층으로 삼았다.
정장풍의 고급스러움은 살리면서 라이프 패턴을 구체적
으로 구분할 수 있는 이지웨어등 코디네이션 단품류를
보강한 것. 따라서 각 스타일의 코디가 용이하며 귀족
적이며 고급스러운 실루엣을 강조하고 있다.
기존의 원사이즈체제를 투사이즈 체재, 90,95사이즈로
벌리고 안정된 톤을 중시하던 컬러감각도 도시적이며
세련된 이미지의 색상을 중심으로 조화를 이뤄가며 부
분적인 포인트 컬러로 변화를 추구한다.
상품전개의 변화를 살펴보면 총물량중 세트물의 비율이
40%로 니트정장류의 전개를 획기적인 변신으로 볼 수
있다.
<박세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