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IA’ 스포티브 이미지 구축

예나트레이딩, 아이템별 인기 만끽

2003-04-15     김임순 기자
스포티브 캐주얼전문브랜드인 예나트레이딩(대표 안미예) ‘GIA(지아이에이)’가 최근 스포츠 열풍과 함께 스포티브 아이템 판매가 급증 브랜드 이미지 구축에 성공적인 메시지를 던지고 있다. 초봄 스포티브 컨셉을 내걸며 트렌드를 반영시킨 봄제품은 아이템별 인기를 만끽했다. 전면에 내세웠던 디테처블 점퍼는 100% 완판 됐으며 가디건과 세트 구성한 쭈리 트레이닝 팬츠도 소진율 84.2%를 기록했다. 엔씨 트레이닝팬츠도 출시 직후 반응이 좋아 이미 리오더에 돌입했으며 스포티브 아이템의 전체 평균 소진율은 76%에 달했다. 로고체를 사선으로 처리, 스포티브한 느낌을 강조한 GIA 로고 티셔츠는 출시되자 마자 하루에 1000장이 판매되는 등 최고의 판매율을 보이고 있을 정도. 예나트레이딩은 이지캐주얼 업계에 천편일률적으로 적용되는 제품군에서 탈피해 ‘GIA’ 만의 색깔을 갖기 위한 전략적인 행보였던 것. 브랜드 리뉴얼 런칭시점부터 타 브랜드에 비해 강한 컬러링과 독특한 디자인으로 강한 이미지를 갖고 내걸었던 것도 일조했다는 설명이다. 또한 광고 비주얼을 통해 남성적이고 스포티브한 이미지를 강조하는 한편 매장내에 스포티브 아이템을 전면에 내세운 디스플레이를 통해 입점 고객들에게 ‘GIA’의 컨셉을 최대한 노출하는데 주력해 왔던 것. 그 결과 트레이닝 아이템을 비롯한 스포티브 라인 아이템의 판매가 급증, 소비자들에게 변화된 컨셉을 어필하는데 성공, 브랜드 안정화의 기틀을 차곡차곡 쌓아가고 있다. 이번 시즌 ‘GIA’는 스포티브 라인과 힙합라인을 보여주는데 집중했다. 쭈리소재나 심배색으로 액티브함을 표현하는 스포츠라인 캐주얼 어드벤쳐(casual adventure) 와 ‘GIA’만의 힙합라인을 보여주는 어트랙티브 진(attractive jean) 이 이번 시즌 주요 테마군이다. 베이직 아이템에도 라인배색이나 차별화를 강조 스포티브한 이미지를 강조했다. 화이트, 쿨 그레이, 스톤, 등 뉴트롤 톤과 핑크, 아쿠아 블루, 모스 그린, 코랄 등 strong tone을 기본으로 하고 라이트 블루, 크림 옐로우, 코튼 캔디 컬러 그룹, 옐로리쉬 그린, 바이올렛 등을 포인트 컬러로 사용했다. 스포티브 컨셉을 강조한 아이템은 여름 전체 생산물량의 48%, 전체 스타일중 43% 비중을 뒀다. 오는 F/W까지 이러한 물량 비중을 유지할 계획인 ‘GIA’는 여름 광고에도 모델인 영화배우 원빈의 활동적이고 남성적인 움직임을 중점적으로 담았다. ‘GIA’는 안산점, 문정점 등을 시발로 서울 등 전국대도시의 중심 상권내 중대형 매장을 오픈하는데 힘을 다지고 있으며 최근 롯데 창원점, 롯데 광주점, 광명점 등을 신규 오픈, 전국 총 80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김임순기자iskim@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