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캐주얼, 세컨브랜드 런칭 활발

기존 노하우 접목 전문화 박차

2003-04-13     KTnews
주요 스포츠캐주얼 브랜드들의 세컨 브랜드 런칭이 활성화되고 있다. ‘칼카니’를 전개하고 있는 C&T엔터프라이즈는 하반기부터 ‘아비렉스(AVIREX)를 런칭할 예정이며 ‘디펄스’의 위즈인터내셔날도 내년 상반기를 목표로 라이센스 브랜드의 런칭을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스포츠캐주얼 브랜드들의 세컨 브랜드 런칭은 지난해부터 활성화되는 조짐을 보여왔었다. ‘루츠’를 전개해 온 사보이아이엔씨는 이태리 섹시 캐주얼 ‘피오루치’를 지난해 런칭했으며 ‘퀵실버’를 전개하는 북방섬유상사는 올 상반기 힙합브랜드 ‘에코’를 런칭했었다. 또한 ‘쌈지스포츠’를 전개중인 쌈지도 유니섹스 캐주얼 ‘SSAM(쌤)’의 본격적인 전개를 앞두고 있다. ‘쌤’은 완성도 높은 캐주얼 의류를 표방하며 단품 위주로 전개되며 남성, 여성 50:50으로 구성될 예정. 그러나 올 하반기 세컨브랜드를 런칭하는 업체들의 두드러진 차이점은 기존에 전개중인 브랜드와 컨셉과 타겟이 비슷하다는 데 있다. ‘피오루치’와 ‘에코’가 기존 브랜드와 컨셉과 타겟이 확연히 차별화되면서 새로운 시장을 겨냥한 반면 C&T의 ‘아비렉스’는 ‘칼카니’와 동일하게 힙합 시장을 겨냥한다는 계획이며 위즈인터내셔날의 신규브랜드도 유니섹스캐주얼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 업체들은 비슷한 컨셉과 타겟으로 전개할 경우 별도의 시장조사가 필요없다는 점과 기존 브랜드의 노하우를 접목할 수 있고 전문기업으로 거듭난다는 취지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미경 기자 haha@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