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여성복 ‘차별화·적응력’ 동시확보

간절기 개념 도입·자체개발 스타일전개 총력직수입·라이센스 비중 적절 혼합 난점 해결

2003-04-13     한선희
여성복 수입브랜드들이 간절기 상품 구성, 자체 개발 스타일 전개 등을 전략화, 시장안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브랜드 도입 단계에서는 해외 유명브랜드의 오리지널리티를 최대 승부수로 직수입 상품을 전량 구성하는데 국내 소비자 성향과 기후 풍토 등의 한계가 있다고. 이에 따라 관련 브랜드사들은 오리지널리티를 담은 직수입 상품과 라이센스 비중을 적절히 조화, 차별화 및 부가가치를 높이고 적응력도 동시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최근에는 해외 본사서 세계적 소비시장인 아시아를 위한 간절기 상품까지 구성함으로써 간절기 상품도 별도 수주할 정도. 이번 시즌 나산서 직수입한 ‘모르간’은 프랑스 본사서 아시아 시장을 위한 간절기 상품을 올해 처음 개발해 이달말 수주에 들어간다. ‘모르간’은 2개월 단위로 신상품을 수주, 신속하고 신선한 상품을 지속 투입함으로써 직수입 브랜드의 상품 공급상 문제를 최소화 한다는 것. 티셔츠가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는 반면 아우터는 약세라는 판매 분석에 따라 추동에는 아우터의 가격대를 하향조정, 경쟁력 제고에 나설 계획이다. 볼륨화에 따라 라이센스 물량을 20%서 30% 대로 구성한다는 계획도 수립했다. ‘미스식스티’는 간절기 대응 차원서 라이센스 물량을 30%에서 40% 구성 전개하고 있다. 이태리서 열리는 1년 2회의 컬렉션을 위주로 월별 수주를 실시하며 국내 개발 스타일로 직수입 브랜드의 난점을 해소하는 것. ‘피오루치’의 경우 도입 첫 단계에서는 직수입 의존도가 높았으나 급진적인 트렌드 제안의 문제로 라이센스 비중을 늘렸었다. 최근 ‘섹시’가 전세계적인 트렌드로 부상하자 직수입 비중을 강화, 40%로 구성해 선진 트렌드를 제안하고 있으며 라이센스 물량은 60%로 전개하고 있다. /한선희 기자 sunnyh@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