對스리랑카, PET 직물수출 활성화 기대

2003-04-17     강지선
스리랑카에 대한 폴리에스터 직물 수출 활성화가 기대된다. 한국의 스리랑카에 대한 폴리에스터 직물 수출은 2년 연속 감소세를 나타내왔다. 이 같은 對스리랑카의 직물 수출 감소요인은 미국 시장침체에 따라 스리랑카의 대미 의류수출이 감소한데 기인하는 것으로 밝혀졌으나, 최근 미국경기가 점차적인 호조를 띄고 있고 금년 스리랑카의 신정부 출범에 따른 기대감 또한 작용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직물수출입 조합은 전했다. 또 스리랑카의 바이어들에 대한 한국산 직물에 대한 평가가 대만과 홍콩, 중국산 등에 비해 우수함을 인정 받고 있어 직물수출 활성화에 신뢰감을 주고 있다. 최근 저가품위주의 중국산 직물이 스리랑카에 많이 도입되고는 있으나 중국산 폴리에스터 직물의 경우 스리랑카의 對구미지역 수출용 원단으로 부적합한 경우가 많아 대만 및 한국산 직물이 폴리에스터 직물 시장의 절반이상을 점유 35%의 시장점유율을 나타내고 있다. 그러나 우리와 최대 경쟁국인 대만산에 비해 가격이 놓고 납기 기간이 긴 것이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특히 납기의 경우 대만은 중소기업 위주의 수출구조를 갖고 있어 시장규모상 소량주문이 일반적인 스리랑카 바이어에게 유리한 점으로 작용하고 있고, 우리 보다 일주일이상 짧은 점도 비교우위로 작용하고 있다. 따라서 국내 수출업체들은 바이어 오피스를 따로 두고 스리랑카에서 의류를 수입하는 미국의 대형바이어들과 직접적인 마케팅 추진이 필요하며, 경우에 따라서는 구미지역 대형 할인매장 등의 의류 바이어를 대상으로 직접적인 마케팅 추진이 요구되고 있다. 특히 내수시장용 의류공급을 위해서는 4월 스리랑카 신년 휴일 특수를 겨냥해 1-2월경 적극적인 마케팅이 필요하다고 업계는 지적했다. /강지선 기자 suni@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