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SF, ‘엘르스포츠’ 아우터 강세

월드컵·황사 특수 적중

2003-04-17     한선희
nSF(대표 김창수)의 ‘엘르스포츠’가 스포티브캐주얼 강세에 발맞춰 지속적인 상승세를 타고 있다. 올초부터 영캐주얼조닝서 새로운 입지를 다지고 있는 ‘엘르스포츠’는 지난 3월 매출목표를 120%달성하고 전년대비 140%의 성장세를 기록했다. 일평균 1억3천만원 가량의 매출을 올리며 승승장구, 상위권에 안착하고 있다. 2월말 황사현상과 급격한 기온 하강에 ‘엘르스포츠’는 변형 트렌치코트나 블루종 점퍼 등 고단가의 아우터 판매가 활성화됐다고 분석한다. 아우터 중 길이가 짧아져 캐주얼해진 트렌치코트와 부드러운 컬러의 블루종 점퍼가 빅히트했다고. 블루종 점퍼의 경우 믹스매치할 수 있는 인너웨어의 코디판매가 이어져 1회 구매시 아이템 판매수는 평균 2개 이상이었다는 것. 여름상품 판매도 시원하고 얇은 소재의 코트나 자켓의 판매가 25% 이상 차지하며 전년 동기 대비 2배의 판매액을 보이고 있다. ‘엘르스포츠’는 스포티브 감성과 페미닌한 여성 영캐릭터의 적절한 믹스로 정통 스포츠캐주얼과 여성캐주얼의 틈새를 공략한다는 주전략이다. 특히 월드컵 특수를 타고 이러한 컨셉은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선희 기자 sunnyh@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