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주얼업계, 더플코트 물량 동결
‘변형·트리밍’ 다운류 히트 예감
2003-04-17 KTnews
캐주얼 업계가 올 추동 더플코트와 다운류를 승부수로 내걸고 있다.
신수요 창출을 위해 더플코트의 디자인을 활용하거나 소재와 컬러등에 변화를 주어 신수요 창출을 전략화한다.
지난 추동 캐주얼을 비롯, 여성복과 남성복, 아동복 전 복종에서 효자노릇을 해온 더플코트가 올 하반기 기획에서도 큰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것.
캐주얼 업계는 울 이중직의 베이직한 더플코트 물량은 전년수준이나 소폭 감소시키면서 더플코트 디자인을 적극 활용하거나 데님, 코듀로이등의 새로운 소재로 풀어나가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베이직한 더플코트도 컬러와 길이에 변화를 주면서 올 하반기 지속적으로 인기를 끌 것이라는 것이라는데 공감하고 있다.
또한 3년째 이어진 더플코트 열풍에 식상해진 고객들의 성향을 파악하고 신규 수요를 끌어들이기 위한 방안 마련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이에 캐주얼 브랜드들은 베이직 더플코트를 전년 수준으로 유지하면서 올겨울 더플코트에 이은 빅아이템으로 다운류를 꼽고있다.
뒷부분이나 모자에 트리밍 장식을 한 다운점퍼가 그것.
캐주얼 브랜드들은 올 겨울 전년에 ‘MF’, ‘FUBU’, ‘스포츠 리플레이’등에서 선보여 호응을 얻던 트리밍 다운점퍼를 다양한 디자인과 길이로 변형, 다각도로 새로운 히트 아이템 개발을 시도하고 있다.
‘빔스 아웃피터스’는 기본 조직감이 있는 울 이중직과 데님, 코듀로이 소재를 사용해 다양한 느낌의 더플코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더플코트의 디자인 활용도를 넓혀 다운류에도 사용하면서 털트리밍 장식을 이용한 다운점퍼등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라디오 가든’은 단일 아이템으로 겨울 매출에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더플코트의 컬러 바리에이션과 무스탕 스타일을 강화할 방침이다.
베이직한 더플코트로 매출을 일으키면서 트렌드와 소재를 차별화한 상품을 테스팅하고 이번 F/W의 트렌드인 내추럴 무드에 이은 퍼장식 점퍼를 준비하고 있다.
‘리트머스’는 전년수준의 물량을 기획, 울과 무스탕소재 비율을 60:40으로 소재를 변화, 신선함을 어필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마루’는 현재 더플코트의 물량에 대한 고심중이며 많으면 전년수준이 될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디데이’는 저렴한 가격대의 더플코트와 함께 다양한 컬러와 소재의 트리밍 장식을 가미한 다운점퍼 판매에 주력할 방침이다.
/윤혜숙 기자 sooki@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