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합동, 수출촉진 대책반 가동
주요국 섬유산업 교역·투자관련 통상정책 모니터링
2003-04-20 양성철
섬유업계의 수출촉진을 위한‘섬유산업 민관합동 수출촉진 대책반’이 가동된다.
지난해 우리나라 섬유수출은 2000년 대비 14.5% 감소한 160억불을 기록한 바 있으며 섬유업계는 중국을 비롯한 동남아 및 중남미 섬유수출국과의 가격경쟁력에서 열세에 있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WTO 섬유·의류협정상의 단계적 섬유쿼터 폐지계획으로 인하여 오는 2005년부터 섬유쿼터가 폐지될 경우 향후 세계 섬유수출시장에서의 경쟁은 더욱 심화될 전망이다.
이같은 상황에서 섬산련과 산자부는 현재 추진중인 ‘섬유·패션 산업 미래전략’에서 목표로 하고 있는 2010년 섬유수출 250억불, 무역흑자 180억불을 달성하기 위해서도 ‘수출촉진 대책반’의 운영이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수출촉진 대책반에서는 주요국 섬유산업의 교역 및 투자관련 통상정책에 대한 정기적인 모니터링과 더불어 현지 투자상의 애로 및 유의사항 등에 대하여 조사를 실시하고 바잉 오피스 관계자와의 정기교류 및 애로사항 지원 등의 대응책 마련도 계획중이다.
이러한 대책반 활동의 일환으로서 최근 대미수출을 위한 투자유망지역으로 각광을 받고 있는 베트남에 대한 조사가 조만간 이루어질 예정이다.
이 조사에서는 최근 미·베트남간 자유무역협정 발효 이후 우리업체들의 베트남 진출현황, 섬유쿼터관련 섬유협정 도입문제 그리고 對베트남 투자의 전략적 접근방향을 제시하고 베트남을 비롯한 동남아 국가에 대한 수출 및 투자 등에 있어 업계 공동 대응방안을 도출할 방침이다.
대책반은 정부, 섬산연, 한국섬유직물수출입조합 및 한국의류산업협회 등의 관계기관 및 업계 관계자로 구성되어 지난 18일부터 활동에 돌입했다.
/양성철 기자 scyang@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