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의 유통 패션몰](46) 야우리 패션몰
패션몰·백화점·아울렛 장점 ‘新유통’ 부각문화 마케팅 도입…엔터테이먼트화 추진
2003-04-22 KTnews
아울렛몰과 패션몰, 그리고 백화점 유통을 하나로 섞어놓은 듯한 의류 유통점이 있다.
일명 ‘패션전문점’으로 일컫어 지는 이 유통은 가격과 운영방식, 이벤트를 가미시키는 등은 동대문식 패션몰이다.
하지만 고객서비스, 수수료 방식의 운영방식, 넓은 편의시설과 인테리어는 백화점 방식이며 입점 업체들이 모두 브랜드라는 점은 아울렛몰과 흡사하다.
국내에서는 유투존, 브이익스체인지, 대전의 앤비 등이 이러한 패션 전문점 유통으로 속한다.
이중 천안에 위치한 야우리 패션몰은 부속시설까지 합칠 때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한다.
1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을 주 고객으로 하는 패션 전문점 야우리는 고속, 시외버스터미널과 8개관 멀티플렉스가 위치해 있고 다양한 식당가가 한 단지안에 있어 패션과 문화가 공존하는 엔터테인먼트몰이다.
특히 2,150개 객석을 보유하고 있는 멀티플렉스는 천안 주변 도시의 유동고객까지 흡수하는 효과를 낳고 있다.
마케팅에서도 야우리는 문화를 제공하는 몰 개념을 도입했다.
회사 소장품으로 조성하고 있는 조각공원인 푸른조각 광장을 오픈하는 것도 바로 이러한 전략의 일환이다.
또 야우리 패션몰은 오는 9월말 ‘아라리오’갤러리를 오픈할 예정이어서 쇼핑거리, 문화거리, 놀거리, 먹거리와 예술과의 접목을 시도한다.
야우리 패션몰 관계자는 “패션 전문점 유통은 아울렛몰, 패션몰, 백화점 유통의 장점만을 모아놓은 것이다. 이러한 특성을 살리기 위해 쇼핑공간과 더불어 영화관, 화랑, 공원 설립등을 추진했으며 이는 장기적으로 패밀리패션몰로써 위상을 높이기 위한 포석이다.”고 말했다.
또 이 상가는 갤러리아백화점과 함께 천안의 대표적인 의류 패션 유통 상권으로 부각되고 있는 신부동에 위치하고 있는 것은 상권적 장점이다.
이 관계자는 “야우리 패션몰은 코엑스몰을 수평적으로 펼친 형태를 갖추고 있으며 향후 지역 의류유통 상권을 주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상가구성
충남 천안시 신부동에 위치한 이 상가는 전체 영업면적 5,000여평에 입점브랜드수는 130개이다.
지하 1층부터 4층까지 잡화류가 주를 이루고 있고 4-5층이 캐주얼 위주로 구성됐다.
고속, 시외버스터미널과 야우리 패션몰은 한 회사건물이다보니 주변 부대시설 사용이 용이하고 단순히 쇼핑공간이 아닌 문화를 제공할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영업시간은 평일과 일요일에는 오전 11시 30분에 오픈하고 폐점은 21:30이어서 백화점과 비슷한 영업방식을 택하고 있다.
▲마케팅 전략
야우리 패션몰은 넓은 부속건물과 주변시설을 100% 활용할수 있다는 점에서 ‘문화마케팅’을 지향한다.
먼저 총 8개관의 복합영화상영관인 멀티플렉스는 천안상권 내에서 가장 현대식 시설로 젊은층의 유입이 잦다.
또 다양한 식당가가 한 단지안에 위치하고 있어 패션과 엔터테인먼트 시설의 복합몰로써 위상을 높이고 있다.
아울러 다양한 볼거리와 휴식공간 제공을 위해 푸른조각 광장을 오픈했고 오는 9월에는 갤러리를 오픈하는 것도 타 패션몰에서 볼수 없는 특이한 점이다.
이는 서울의 코엑스몰을 수평적으로 펼쳐놓은 형태로 향후 연관시설 강화로 지역내 새로운 쇼핑공간 연출을 시도한다.
▲상권분석
야우리가 위치한 신부동 고속, 시외버스 터미널은 고정 유동인구가 10만명이 넘을 것으로 회사측은 예상하고 있다.
유동인구 중에는 천안 주변 중소도시 유입 인구도 상당수 포함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아산 신도시의 100만 인구등을 감안한다면 이 상가의 상권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하태욱 기자 hana@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