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회사] 이미지텍
디지털 날염 S/W 특허획득원본과 출력물 색상차이 자동보정
2003-04-24 양성철
이미지텍(대표 정형희)이 잉크젯프린터의 새로운 지평을 개척, 수출과 내수에서 활력소를 불어넣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해 7월 CMS S/W(색상보정프로그램)를 개발, 국내 최초로 발명특허를 획득했다.
이 프로그램은 세계적으로도 앞선 기술로 평가받고 있는데 원본디자인과 출력물사이의 색상차이를 빠른 시간 안에 최소의 노력으로 보정하는 것으로 이 회사의 디지털날염 시스템에 적용하여 판매하고 있다.
또한 이 회사는 디지털날염장비를 판매할 때부터 잉크젯프린터용 원단 및 잉크젯프린터 S/W의 국산화를 이루어 저렴한 가격에 섬유용 잉크젯프린터를 운영할 수 있는 시스템을 공급해 왔다.
디지털날염방법은 폴리에스터, 면, 실크 등 다양한 원단을 처리할 수 있는데 폴리에스터는 승화전사공법으로 전사지에 원하는 디자인을 프린팅한 후 이 회사에서 개발한 정밀한 전사기에 원단과 함께 넣으면 원단에 다양한 디자인을 표현할 수 있다.
또한 면과 실크는 직접출력방식을 채택하여 전 처리된 원단에 프린팅한 후 증열, 수세, 건조 과정을 거치면 완제품으로 나온다. 증열기, 수세기도 자체적으로 개발한 시스템이다.
특히 이미지텍의 디지털 날염시스템의 가장 큰 특징은 출력기에 두 가지 잉크를 동시에 탑재하여 원단에 따라 필요한 잉크로 소프트웨어에서 선택하여 출력할 수 있는 듀얼시스템으로서 시스템 하나로 공법이 다른 폴리와 면, 실크를 프린팅할 수 있어 실용적이고 경제적인 장점을 갖추고 있는 점이다.
컬러는 8컬러로 2백 56도 색상구현이 가능하다. 생산성능은 시간당 9㎡로 빠른 속도는 아니다. 이는 프린터기종은 기존의 일본제품과 미국제품을 그대로 사용하기 때문이다.
이같은 기술력으로 지난98년 벤처기업으로 선정됐으며 지난해 9월 ‘제2회 중소기업 기술혁신 대전’에서 금상인 국무총리상을 수상한바 있다.
한편 작년 3월에 공급을 개시한 이후 현대특수날염, 염색기술연구소, 동영프로모션, 성신여대 등 업체와 연구소 및 대학에 30여대를 판매했으며 일본8대를 수출하는 등 국내외에서 품질의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또한 이 회사는 광고현수막분야에서 600여 회사에 장비공급 협력사로 두고 있으며 수출국도 10여개국에 이른다.
/양성철 기자 scyang@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