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소액투자자들 對韓 섬유류투자 러시
2000-01-06 한국섬유신문
1백만 달러 이하 소액 외국인 투자자들의 對韓 섬유류
투자 러시가 이루어지고 있다.
덴마크의 S사는 지난해 12월초 의류 제조를 위해 한국
에 50만 달러를 투자했으며 스위스의 또다른 S사는 섬
유·의류 업종에 무려 170만 달러를 투자해 업계 큰 관
심을 불러 모으고 있다. 뿐만 아니다. 일본에 근거지를
둔 N사와 파키스탄의 A사는 지난주 각각 의류 및 담
요 생산 부문에 60만 달러와 5만 달러를 투자했다.
최근 들어 무역투자진흥공사 외국인 지원센터의 투자
지원을 통해 來韓한 이들 해외 투자자들은 초기 금액은
소규모이지만 향후 투자금 증액 등을 통해 투자규모를
늘여 나갈 계획을 밝히고 있어 우리나라에 대한 투자
전망을 한층 밝게해 주고 있다. KOTRA는 『금년 5월
투자지원 센터 발족 이후 한달 평균 10여건 정도의 투
자유치 성약 실적을 보였는데 비해 12월 들어서는 5만
달러 이하 소액 투자를 포함 매주 평균 10여건 이상의
투자 유치 성약 실적을 보이고 있다』고 밝히고 『투자
지원 센터 개소 초기에는 한국 시장 탐색을 위해 자료
수집차 방문한 외국인 투자들이 많았다. 그러나 외국인
투자 촉진법이 발효된 11월 이후에는 구체적인 투자 의
사를 가지고 투자절차 및 조세감면 내용을 확인하고 합
작 투자 파트너 물색을 요청하는 외국인 투자자가 급증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같은 소액투자의 경우 정보 제공과 관계기관의
투자지원에 힘입어 크게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돼
앞으로도 원활한 지원이 보장될 경우 국내 섬유 산업은
소규모 해외 투자자들 유치에 더욱 큰 힘을 얻을 것으
로 평가된다. <정기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