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모이불 “여름에도 OK”
백화점·통신판매·홈쇼핑서 연일 대박삼베·마보다 기능성 우수
2003-04-27 김임순 기자
양모침구가 여름에도 상당한 인기를 얻으며 시장확대를 가속화시키고 있다.
관련유통가에 따르면 양모침구는 백화점과 홈쇼핑판매망에서 소비자 호응 속에 연일 매출 폭증세를 보이며 대박을 터트리고 있다.
LG홈쇼핑은 양모 침구류가 여름에도 상당한 상승세를 열어가고 있다며 최근 방송된 메리퀸 양모 베드스프레드가 30분당 1억8천만원대를 기록했다며 4월 한달 간 3회 방송으로 6억 원에 가까운 매출을 올려 귀염을 토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CJ삼구쇼핑에서도 겨울에만 한정 판매하던 양모침구를 적극 개발 판매키로 하고 새로운 방송편성을 서둘러 진행하고 있다.
또한 신세계백화점에서도 양모 침구류가 여름용으로 개발될 경우 마 제품이나 삼베보다 훨씬 뛰어난 기능성으로 소비자를 압도하고 있다고 분석, 겨울에 따뜻한 양모이불이 여름에는 시원한 이부자리로 변신 호평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여름용 양모이불은 얇게 누비는 기법을 도입해 홑이불로 덥는 것과 스프레드로 사용하면 상당히 효과적이라는 것.
특히 양모는 면보다 수분흡수율이 뛰어나 한여름 땀이나 장마철에 도 등에 끈적거리는 것이 없이 항상 뽀송뽀송한 느낌을 준다.
양모제품이 쾌적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상식이 확산되면서 여름 양모이불이 날개 돋친 듯 팔려나가고 있다.
/김임순기자iskim@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