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복업계, 정장브랜드 캐주얼 런칭 확대
‘따로 혹은 같이’ 매장구성이 관건
2003-04-27 KTnews
신사복업계가 캐주얼부문의 사업확대를 통한 ‘브랜드토틀화’ 혹은 ‘별도매장구성’에 깊은 관심을 표명하고 있다.
최근 지엔에스에프, 서길등 중견신사복업계를 비롯해 칸스로드등 전문업계에 이르기까지 신사복브랜드의 토틀화를 위한 캐주얼런칭 작업이 조심스레 이뤄지고 있다.
지엔에스에프는 추동부터 ‘란체티’ 캐주얼을 자체 기획, 생산하기로 결정했다.
‘란체티’의 경우 백화점업계의 ‘명품화, 고급화’ 전략에 발맞춰 고급 라이센스 다운 캐주얼웨어를 선보일 계획.
따라서 시장추이를 봐서 기존 매장의 토틀화 혹은 향후 독립전개도 검토중에 있다.
서길역시 고유브랜드로서 ‘보스렌자’의 성공적 안착을 기해 ‘보스렌자 캐주얼’의 전개를 준비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업체 중에서는 ‘칸스로드’가 가두점 활성화를 위해 전문인력을 영입해 조직을 구성하고 캐주얼웨어를 추동부터 선보일 예정.
이를 통해 입점 백화점은 물론이고 가두점에서 소비자들로 하여금 다양한 선택의 폭을 넓게 제공하고 점주들에게는 비수기극복과 매출활성화를 도모하게 할 예정이다.
사실상 브랜드의 영역확대로 성공한 케이스는 엘엔에프코리아의 ‘런던포그’로 손꼽힌다.
처음에는 브랜드토틀화를 통한 복합매장과 독립매장화를 병행했으나 최근에는 백화점에는 고급정장을, 가두점에서는 캐주얼화에 이르기까지 토틀매장을 구성해 안착한 사례를 남겼다.
관련업계는 백화점을 비롯 가두점등 유통환경이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고 있기 때문에 정장단일 품목만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따라서 정장브랜드들의 캐주얼을 통한 토틀화는 시대적 흐름에 자연스런 움직임으로 보고 있다.
/이영희 기자 yhlee@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