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텍스 엔지니어링, 자동염색공정 분석기 개발

3가지 혼합염료의 염착곡선 모니터링

2003-05-02     양성철
국내 염색업계에 혁신적인 염색시험장비가 보급되면서 염색품질이 획기적으로 향상될 전망이다. 다이텍스 엔지니어링(대표 김기정)이 개발한 ‘자동염색공정 분석기(DyeMax-L)’가 바로 그 것. 이 장비는 세계 최초로 개발된 것으로 3가지 염료의 염색공정 실시간 분석 및 염료농도 자동 측정시스템으로 염색과 동시에 개별 염료 및 총 흡진율을 모니터링 할 수 있다. 자동 염색공정 분석기는 염색이 진행되는 동안 처음부터 끝까지 배합된 개별염료에 대한 흡진율 곡선과 총 흡진율 곡선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이 가능하다. 이를 이용하면 염색과 동시에 실시간으로 염료의 상용성, 조제의 작용성, 온도와 pH 변화에 따른 혼합 염액 내의 개별 염료의 흡착율을 알 수 있어 최적의 염색을 위한 염료조제를 선택할 수 있다. 따라서 실험실에서 얻은‘표준 염착곡선’을 입력하고 센서를 현장염색기에도 연결하여 재현성을 높여 시험실과 현장간의 색차발생을 최소화하여 재염률을 최대한 감소시킬 수 있다. 특히 재염이 불가피한 경우에도 번잡한 샘플링절차 없이 모니터에 제시된 수정처방으로 즉시 염색이 가능하다. 실제로 이 장비를 이용한 상용성 실험결과는 앞으로 염색처방이 새로운 전기를 맞이한 것으로 평가된다. A업체에서 레드, 블루, 옐로우 3가지 혼합염료를 사용한 염색시험결과에서 레드염료 A를 레드염료 B로 바꿨을 경우 레드 A를 사용했을 때 보다 염료간의 상용성이 우수하며 동일한 초기 염착속도를 얻어 안정된 염색이 가능하다는 것을 확인하고 염색품질을 안정시킬 수 있었다. 또한 염료농도 자동측정시스템(DyeMax-M)은 각 염료회사에서 생산하는 표준염료 샘플을 구입, 표준농도를 입력할 수 있어 염료회사에서 구입하는 염료의 농도차이를 각 소비업체에서 알 수 있다. 즉 각 염료회사에서 판매하는 표준염료 농도를 입력하고 새로 구입한 염료 농도를 비교, 체크함으로써 염료 Lot차이에 의한 염료의 농도차이를 알아낼 수 있다. /양성철 기자 scyang@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