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복 업계, 어린이날 특수 ‘총력전’
브랜드·백화점 이벤트, 기획전 풍성
2003-05-02 황연희
4월 들어 주춤했던 아동복 매장이 지난 주말을 기점으로 활기를 되찾았다.
지난 26일 대대적 어린이 날 행사에 돌입한 아동복 브랜드들은 여름 상품 판매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또한 백화점가도 풍성한 이벤트를 기획, 어린이날 특수를 기대하고 있다.
‘게스키즈’는 22개 전매장에서 주말 일 평균 5천여만원, ‘캔키즈’는 1억 1천만원, ‘삐삐’는 8천만원을 기록하는 등 지난주부터 매출 신장 곡선을 그리고 있다.
또한 각 브랜드별로 저렴한 가격의 기획 상품이 소비자에게 인기를 얻고 있으며 사은품 증정 등으로 소비심리를 공략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각 백화점들도 어린이날 기념 행사를 준비해 백화점과 업체간의 윈윈 전략을 강구하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그리스 로마 신화를 테마로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했다.
5월 5일 신세계 전점에서는 그리스 로마 신화 어린이 퀴즈 대회를 펼칠 예정이다. 최종 1명의 어린이를 선정해 그리스 로마 여행과 함께 장학금을 전달할 계획.
또 5일까지 추첨을 통해 그리스 로마 테마 여행권 증정, 제우스와 함께 사진 촬영, 스티커 페인팅, 에로스·헤르메스 캐릭터 풍선, 그리스 로마 신화 메시지 카드 전달 등 흥미있는 이벤트를 계획하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어린이날 선물로 아이들에게 사랑을 가르쳐주기 위한 목적으로 강아지 선물을 준비했다.
제품 구매 고객과 퀴즈를 통해 선정된 아이들에게 시추, 마르티스 등 강아지를 선물로 증정한다.
/황연희 기자 yuni@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