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케미칼, 2002년 1분기 영업이익 12%

PET Bottle·SKYGREEN PETG 호조

2003-05-06     양성철
SK케미칼이 2001년 폴리에스터섬유 부문분리 등 사업구조조정이후 지속적인 이익을 기록하고 있다. 2002년 1사분기 매출액 1,826억원, 영업이익 218억원, 경상이익 75억원을 달성한 것. PET Bottle수지와 정밀화학부문에서 호조를 보였고 세계 두 번째로 사업화에 성공한 고기능성수지 SKYGREEN PETG가 성공적으로 시장진입에 성공하는 등 전반적인 수익성개선이 이루어진 것. 이로인해 영업이익율은 12%를 기록해 2001년 9.4%에 비해 큰 폭으로 개선됐다. 특히 최근에는 매출비중이 40%에 달하는 PTA(폴리에스터 원료)의 가격이 급상승하고 있어 이익규모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가격상승은 중국과 국내폴리에스터 화섬업체들의 공장가동율이 높아지면서 수요증가가 이루어졌기 때문이며 이러한 추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PTA가격은 2001년말 $350/Ton이던 것이 현재 4월말 $620/Ton까지 상승했다. 이와함께 SK케미칼이 지난해말 자체기술개발을 통해 세계 두 번째로 사업화한 SKYGREEN PETG가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어 올해 매출액 500억 달성은 물론 가동초기임에도 불구하고 이 제품의 경상이익율이 10%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지난해 관계사 대여금 회수, 자사주 매각등을 통해 차입금을 대폭 줄인바 있어 올해 금융비용은 2001년에 비해 약 100억 감소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SK케미칼은 올해 SKYGREEN PETG의 매출증대와 열가소성 폴리우레탄(TPU)의 증설 등을 통해 매출액 8,500억원, 경상이익 400억을 예상하고 있다. /양성철 기자 scyang@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