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물수출입조합, 러시아 직수출 본격 활성화

모스크바 박람회 참가 적극지원

2003-05-08     KTnews
새로운 봉제기지로 부상하고 있는 러시아 및 동구권 지역에 대한 봉제용 원단 직수출 확대방안이 직물수출입조합을 중심으로 활발하게 추진되고 있다. 지난 Preview in Daegu를 계기로 대규모 러시아 직물구매단의 방한에 이어 수출입조합은 오는 15일부터 보름간에 걸쳐 모스크바, 민스크, 키예프, 부카레스트 러시아 및 주요 동구권 지역에 시장개척단을 파견한다. 특히 러시아 방한 구매단은 Preview in Daegu 참관 및 개별업체 상담을 통해 품질의 우수성은 물론 다품종 소량 구매가 두바이 등지를 통한 중개무역방식보다 직수입이 오히려 용이하다는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다만 눈에 띄는 신소재가 없었는데다, 전통적으로 러시아 지역 바이어들이 시장 수요가 확인되지 않은 아이템에 대해 리스크를 안지 않으려는 속성때문에 미니멈 수량에 부담을 느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실제로 스웨드 아크릴보아 본딩 제품의 구매를 희망했던 바이어가 만족할만한 결과를 얻지 못해 아쉬움을 나타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러나 이태리에서 수입하던 모직물 코트지의 대체 공급선을 찾는 등 향후 직수출이 활성화되고 교역량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그래도 결재조건의 개선 등 풀어야할 숙제는 남아있다. 한편 러시아 최대의 섬유단체인 ‘로스렉프롬’과 상호교류협정을 체결한 직물수출입조합은 이 협정에 의해 러시아에 대한 직수출 확대 등을 위해 정경준 부이사장을 단장으로 하여 승우무역, 성안, 태왕, 삼일섬유, 건익통상, 대세무역, 달성견직 등 전문업체와 대우인터내셔날 등 종합상사로 구성된 시장개척단을 파견한다. 이어 9월 24일부터 4일간 모스크바에서 개최되는 러시아 섬유직물 박람회에 한국관을 구성, 참가하는데 신청이 쇄도하고 있다. /leewono@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