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베르토 까발리

예술적 ‘로맨티시즘’ 유혹‘art jeans·print’ 선풍적 인기

2003-05-08     한선희
빛깔들의 향연, 야생적 내추럴리즘 ‘로베르토 까발리’. 이태리 현지서 ‘까발리 데님’과 프린트로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로베르토 까발리’ 가 이번 시즌 신화코리아에 의해 국내 선보여졌다. ‘로베르토 까발리’는 예술적 관점서 재해석한 로맨티시즘의 극치를 선보이며 패션리더들을 공략하고 있다. 신화코리아는 이태리 현지서 최고의 럭셔리 라인으로 평가되는 꾸띄르 컬렉션 대부분을 도입해 ‘로베르토 까발리’의 진수를 맛보게 하고 있다. 아시아 시장서는 최초로 한국에 착륙, 전세계 10여개 부띠끄가 운영되고 있는 최고급 명품라인이다. 디자이너 로베르토 까발리는 스웨이드 가죽 제품에 색을 덧입혀 실내복으로 사용, 센세이션을 일으켰으며 고전적인 모티브의 프린트 가죽 원피스는 전세계적으로 그를 유명하게 했다. 특히 가죽과 패브릭 패치워크를 다양한 의복에 접목시켜 보편화한 최초의 디자이너다. 예술가 집안에서 태어난 로베르토 까발리는 성장과정에서 컬러와 디자인에 대한 귀중한 경험을 체득했다. 이를 기본으로 그는 캐주얼룩으로 여겨졌던 가죽을 어느 곳에서도 소화할 수 있는 부드럽고 세련된 최고의 소재로 업그레이드 시켰다. 1972년 피티 팔라스 페전더리 화이트홀에서 가죽과 천의 패치워크, 획기적인 프린트를 데님 소재와 함께 사용해 쇼 무대에 첫 선보여 패션 아티스트로의 명망을 쌓기시작했다. 전갈 문양의 마크는 평범한 일상의 아름다움과 비정상적인 아름다움을 동시에 추구하는 그의 패션감성을 드러내주는 요소다. 로고가 들어간 ‘art jeans’는 데님 프린트 제품으로 해를 거듭할수록 ‘로베르토 까발리’ 컬렉션의 대명사가 되고 있다. 그의 컬렉션은 야생동물 반점, 물고기 비늘, 뱀피 무늬 나염을 사용해 강한 생동감을 부여하는가 하면 작열하는 태양, 타쿠아, 그린, 레드의 색감과 파스텔 톤의 조화 등 내추럴리즘을 선보이기도 한다. 여러 빛깔들의 혼합을 예술적 기법으로 표현하는 ‘로베르토 까발리’는 이번 시즌 화려하고 회화적인 플라워 프린트에 러플이나 프릴을 더해 로맨티시즘을 완성시켰다. 칼라와 커프스의 가장자리를 손으로 꿰맨 디테일에 레이스 업 된 장식으로 히피룩을 선사하 기도 한다. 특히 새로운 트렌드 프린지를 더해 매혹적인 컬렉션을 선보이고 있다. 한편 박창진 과장은 연예인이나 패션리더들이 매니아로 확대되고 있다며 하반기 애니멀리즘 모피로 브랜드 조기안착을 시도한다고 전략을 밝혔다. /한선희 기자 sunnyh@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