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년 춘하소재 키워드]캐주얼·여성스러움 동시 표현 ‘급부상’

1위는 단연 ‘코튼’…‘실크’ 재부활·후가공기법에 ‘포커스’상반되는 질감표현…가벼운 소재 급증

2003-05-08     유수연
2003년 춘하용 소재의 특성은 전시즌의 트랜드에 이어, 코튼, 로맨틱 페미닌, 가볍고 경쾌함, 엘레강스, 앤틱 빈테이지등이 상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캐주얼한 느낌속에 여성스러움을 표현하는 소재 그룹이 시장의 주도권을 차지하고 있다. 이중 빈테이지와 자수는 물론, 캐주얼함과 여성스러움을 동시에 표현하는 후가공도 주목되고 있다. 주요 원료로는 천연섬유에 대한 니드가 단연 상위를 차지하고 있다. 또한, 캐주얼함과 아울러서 고급스러운 원료와 세번수사용등에 의한 엘레강스 함도 표현할 수 있는 소재로서 단연 ‘코튼’이 마크되고 있다. ◈고급스러운 캐주얼의 표현 올시즌은 80번을 중심으로, 100번, 컴팩트 스판, 실크와 같은 코튼, 자연스러움과 광택성을 살린 세번수 사용으로 고급스러운 표현을 할 수 있는 느낌의 표현이 중요하다. 한편, 이번수 사용, 마와 실크등 천연섬유끼리의 복합이 확대되는 경향도 두드러지고 있으며, 나일론과 폴리에스터, 트리 아세테이이트등과 복합시켜 천연섬유에는 없는 드라이감과 드레이프성등 상반되는 질감을 표현하려는 움직임도 이어지고 있다. 직물과 같은 저지도 주목받고 있으며, 자카드 프린트등도 확산되고 있다. 데님소재가 바탕이 되었지만, 자수, 레이스, 안료, 후로키등 후가공면에서 코팅과 워시 가공, 바이오 가공등이 병용된 귀염성과 캐주얼함을 강조하는 표현도 주목된다. 캐리어 시장에서는 컴팩트한 느낌도 추가되어 약간 하드한 소재감이 마크되고 있으며, 미세스 시장에서는 소프트함과 광택감을 살린 엘레강스함을 축으로 하면서도, 사용 아이템에 따라 인너에서 아우터까지 나누어서 자연스러운 착용감을 즐기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인너에서는 워셔블과 스트레치등의 기능성을 빼놓을 수 없으며, 비타민C, 보온성, 마이너스 이온등의 건강을 지켜주는 가공도 확산될 듯하다. ◈보다 로맨틱하고 페미닌하게 한편, 로맨틱하고 페미닌한 패션 트랜드가 여성패션의 하이라이트. 로맨틱하고 여성스럽고 청초한 느낌, 성숙한 여성과 닮은 로맨틱한 페미닌등, 최근의 트랜드는 지금까지의 캐주얼 경향에서 변화되어 온 것이다. 그러나 작년 9월의 미국동시 테러 사건 이후 사람들은 기분좋은 것, 마음을 편안하게 하는 것에의 열망이 그 경향을 가속시키고 있다. 소재에서는 가볍고, 고급스럽고 품질이 좋으며 부드러움, 투명한 느낌이 확산되고 있다. 보일, 시폰 레이스 프린트등. 천연 섬유 중심의 프린트, 자카드 표현, 레이스뜨기를 이용한 후가공, 면 크레이프 사용의 환타지 소재. 화인 트위드 기능성도 있는 팬시 거제 저지, 소프트하고 고급스러운 느낌, 투명감이 있는 소재, 신 목면시리즈의 이노센트, 나일론 레이온 복합의 꼬임 무늬와 에스닉 무늬 자카드, 가는 데니어 강연 타프타 사용과 섬세한 자카드, 세번수 면과 필라멘트 교직사용 등 많은 분야에서 차이가 있지만, 키워드는 공통되고 있다. 이런 많은 느낌들 속에서 캐주얼함과 내추럴함이 아예 사라져 버린 것은 아니다. 웨스턴풍과 빈테이지, 보헤미언 감각, 빈테이지와 정성스러운 감각등을 탑재시키는등 캐주얼 감각은 무시할 수 없다. ◈후가공이 중요 이런 느낌의 표현을 위해 후가공은 작년부터의 빈테이지 감각을 계승하면서 엘레강스한 느낌을 가미한 소재감으로 확산되고 있다. 베이직 소재를 리메이크한 발상으로 샌딩과 바이오 가공처리, 그를 전후하여 염색을 조합하는등 복수의 가공기술을 구사해서 오래된 소재처럼 표현하고 있다. 실사용등에서의 차별화도 있다. 복고적인 감촉, 소박하고 핸드메이드적 소재감을 태번수 린넨, 면의 넵얀등을 사용하여 하드한 착용감을 표현하고 있다. 이외 합피코팅에 워시 가공을 처리하고 핸드메이드적인 표현감과 탈색, 얼룩무늬, 풀림, 마구 찢어내는등의 가공공정을 보다 고급화하고 가공의 복합화를 진행시키고 있다. 한편, 더러운 빈테이지가 아닌, 앤티끄의 드레스를 이미지한 엘레강스한 고급감있는 표현도 대두하고, 스트리트계 캐주얼과 같은 타입에서 페미닌으로 청결감 있는 것으로 변화하고 있다. 세번수의 코튼과 오간디, 섬세한 리버풍의 소재와 면과 합섬의 복합 소재 사용의 크리어 데님, 컴팩 코튼의 이중직 소재로 엘레강스한 중고적 느낌을 표현하고 있다. 얼룩사 캠버스 얼룩사 올스포드 마무리 이외에 엠브러더리와 오팔 가공등 후가공을 부가한 새로운 소재감으로 종래의 빈테이지 가공의 이미지와는 다른 소재군들이 나타나고 있다. ◈앤티끄&빈테이지 얼룩사 사용과 안료 염색, 워시등 제품워시에 따라 낡은 옷, 빈테이지 감각을 표현한 점이 많다. 오래된 느낌이라고 해도 지저분하거나 싸보이는 느낌이 아니라, 고급스럽고 캐주얼하게, 트랜드를 가미하는 것이 포인트 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