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방업계, 전품목 영업활기 가속화
멜란지·실켓사·면직물 프린트·데님 등 확대퀼리티 안정과 경기상승 따른 수요많아
2003-05-15 김임순 기자
면방업계의 다양한 생산품들이 영업활성화를 보이고 있다.
관련업계에따르면 멜란지 실켓사 등 전문품목이 인기를 얻고 있으며 직물프린트 데님가공품도 풀 캐퍼로 운영되고 있다. 이같은 활기는 그동안 경기저점을 통과하면서 수요가 몰리고 있는 데다 멜란지 실켓사 등은 국내제품 생산 업계의 퀼리티 안정화가 크게 한 몫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직물프린트 경우 대한방직 방림 등 전통적인 가공업체가 품질에서 승부하면서 화려한 컬러물의 플라워 프린트가 인기를 얻고 있으며 미국수출용 오더가 급증해 생산 캐퍼를 추가로 주문키 어려울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멜란지는 일신방 경방 전방 대농 대한방직등 전문업체를 중심으로 지난 2월초부터 미국지역오더가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잉그레이 제품부터 블랙 멜란지와 컬러 멜란지 등 다양한 제품들이 인기를 얻어 오는 6월말까지 오더가 확보돼 있는 상태다.
실켓사도 동일방직 경방 전방 등에서 공급하고 있으나 수요급증으로 인한 생산 캐퍼 추가 확보에 나서는 등 활기다. 이들 실켓사는 고품질로 일본산과 경쟁하고 있으며 고가 고급골프 웨어용 내수시장에서도 꾸준한 수요 증가세에 있다.
또한 대한방직과 방림 등 면직물프린트업계 경우 미국지역수출품목인 퀄트프린트물에 대한 대량 오더를 확보 풀 가동하고 있는 상황이다. 미국수출용 퀼트 프린트직물은 그동안 일본에서 대거 생산해 왔으나 최근 일본으로 갈 오더가 국내 전문업체를 중심으로 몰리고 있는 상황이다.
데님업계도 활기를 얻어 수출과 내수에서 크게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태창기업과 전방 풍한산업, 동국무역 등은 대표적인 기업으로 최근 가을 겨울 물량주문을 대거 확보하고 생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임순 기자 iskim@ktn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