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셔널 아동복사 경쟁확보 ‘다급’
태승어패럴·소이어패럴·아이사랑 신규 추진
2003-05-15 황연희
아동복 전문사들의 다브랜드화가 급진전되고 있다.
특히 백화점 유통 고급화에 발맞춰 라이센스와 직수입 브랜드 런칭이 주를 이룰 전망이다.
올 하반기와 내년 S/S를 기해 직수입, 고가 라이센스 런칭이 확대되면서 최근 내셔널 브랜드들을 전개해왔던 업체들도 라이센스 브랜드 런칭을 위해 물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태승어패럴, 소이어패럴, 아이사랑, 참존어패럴 등의 아동복 전문사들은 기존 전개하고 있는 내셔널 브랜드와 별도로 내년쯤 신규 런칭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백화점 유통가들은 하반기 MD 방향을 고급화·차별화 지향을 위해 고가 라이센스나 직수입 위주로 매장을 구성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퇴점 대상이 되는 브랜드는 중저가 내셔널 브랜드들이 위기에 처한 상태며 각 업체들은 이에 대응할 수 있는 방안으로 라이센스 브랜드 전개로 사업 방향을 바꾸겠다는 것.
태승어패럴은 ‘뉴골든’ ‘캡스’ 브랜드외에 2-3개 직수입 브랜드 추가 런칭을 위해 추진 중이다. 현재 ‘팀버랜드 키즈’ 런칭을 위해 추진 중이며 명성있는 고가 직수입 브랜드를 추가로 계획하고 있다.
또한 ‘에꼴리에’를 전개중인 소이플러스도 ‘에꼴리에’를 대신할 수 있는 라이센스 브랜드를 물색 중이며, ‘아이사랑’을 전개중인 아이사랑, ‘트윈키즈’를 전개중인 참존어패럴 등도 내년 런칭을 위해 해외 라이센스 브랜드를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업계 관련인들은 “라이센스 브랜드를 통한 고급 이미지 지향은 하나의 방책이 될 수 있을지 몰라도 영구적인 대안책은 안될 것이다.
기본적인 기획력, 조직력, 시스템 등을 향상시키지 않고서 무조건적으로 겉모습만 바꾸려한다면 경쟁력 확보에 실패할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도 일고 있다.
/황연희 기자 yuni@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