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직물업체, 03 S/S 컨벤션 줄줄이
고감도 패션시장 겨냥 차별화 아이템 주력
2003-05-18 이현지
모직물 업계가 고감도 패션 시장을 겨냥한 03 S/S 컨벤션 행사를 잇따라 개최했다.
지난 4월22일 제일모직을 시작으로 5월14일 일화모직, 15일 경남모직, 이번주 아즈텍WB를 중심으로 컨벤션이 이루어지고 있다.
이번 컨벤션에서 제일모직은 기성복 거래선 MD, 디자이너 등 30여개 브랜드 20여개 업체가 참여했으며, 극세번수 최고급 울의 LIGHT-WEIGHT 고급광택 외관 제품, 울모헤어 등의 고급광택 소재와 천연소재 제품을 중심으로 마일드한 색상과 스트롱한 색상의 조화가 특징적이었다.
일화모직은 자사의 특징을 잘살려 울/실크 소재의 다양화와 함께 섬세한 방적기술과 고급스러운 울/실크 원료를 믹싱하는 소재를 개발하는 등 성향에 맞추어 차별화된 아이템에 주력했다.
또한 경남모직은 명품시장의 지속성에 초점을 맞추고 고급화에 주력해 아이템을 개발하는 등 소재의 복합화에 의한 차별화를 선보였다.
마지막으로 아즈텍WB도 현 추세에 맞추어 철저한 시장조사를 통한 아이템 개발로 컨벤션을 계획 중에 있다.
모직물 업체가 제안하는 03 S/S 트랜드는 패션의 다각화와 개성화에 초점을 두고 고급화에 주력해 상품을 개발한 것이 특징이다.
지난 시즌과 비교해 변환된 점은 복합적인 성향의 균형적인 아이템을 선호한다는 것.
봄과 여름을 공존할 수 있으며 클래식하면서도 모던하길 바라며 러스틱하면서 럭셔리한 모습을 원하고 밝음과 어두움의 컬러가 혼합된 새로운 컬러를 원하는 것이다.
특히 디자인에서도 유닛 디자인이 축소되고 다양한 스트라이프가 확대되는 등 소프트와 스트롱이 적절한 조화를 이루고 있다.
고급 제품 생산기술 향상으로 색상 및 촉감이 향상되었고 제품의 고급화, 차별화 상품 리뉴얼, 소재의 다양화로 한층 더 변화된 모습을 보였다.
이런 소비자의 니즈에 맞추어 업계에서는 믹스라는 가공기술을 접목시켜 빠르게 변하는 패션을 맞추고 있다.
이달 말까지 진행되는 컨벤션에서는 업체마다 자사만의 색깔을 찾는데 주력해 제품을 선보이며 영업을 펼치고있어 거래선으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현지 기자 lisa@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