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주얼업계, PPL·음반·영화 공동 프로모션 활발
의류 협찬 적극…인지도·신뢰도 업그레이드
2003-05-18 KTnews
최근 캐주얼 업계의 ‘공동 프로모션’ 마케팅이 활기차게 진행되고 있다.
문화 마케팅을 표방하고 나선 캐주얼업계는 젊은이들의 문화와 밀접한 TV, 드라마, 영화, 음반 제작사들과 공동 마케팅을 진행, 패션과 문화를 접목시켜나가고 있다.
캐주얼 업계의 한 관계자는 “가격대가 저렴한 캐주얼 제품을 방송프로, 영화, 스타들에게 협찬하면서 ‘스타들이 입는 브랜드’라는 인식을 동시에 어필할 수 있어 이미지 제고효과가 크다”고 설명한다.
브랜드 컨셉과 이미지가 맞아떨어지는 작품을 선정, 협찬함으로써 가치를 부여하고 고객에게 친밀감을 주는데 효과적이라는 것.
뿐만 아니라 영화, 음반 제작에 협찬하면서 공동 프로모션을 진행하는 브랜드들은 영화를 통해 이미지를 전달하고 고객들에게 시사회권을 증정, 문화체험의 기회를 직접 부여하고 있어 호응을 얻고 있다.
또한 최근 국내 영화의 인기와 맞물려 어느때보다 활발한 제작에 들어가면서 국내 캐주얼 업계는 영화 프로모션에 적극 참여하는 추세다.
‘라디오가든’은 모델 송승헌 주연의 ‘일단 뛰어’개봉에 맞춰 공동 프로모션을 기획, 영화포스터와 시사회권을 증정하면서 탄탄한 인지도를 구축하는데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매달 영화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는 ‘더팬‘은 이번 F/W 장혁과 계약을 맺으면서 스타의상과 국내 제작 영화에 의상을 협찬, 활발한 시사회 활동으로 문화속으로 침투해 간다는 전략이다.
더불어 ‘후아유’는 발랄한 이미지의 ‘성냥팔이소녀의 재림’에 협찬을 계기로 이번 하반기 영화 프로모션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며 ‘디데이’도 하반기부터 영화 마케팅에 전격 돌입한다고 밝혔다.
한편 ‘월튼’은 가족문화를 확산시키는데 초점을 맞추고 가족사랑을 전파하는 방송과 영화를 선정해 내달부터 PPL작업에 시동을 건다.
또한 ‘카스피’는 이번 월드컵 기간동안 월드컵 음반사와 공동 프로모션을 펼친다. 음반 구입시 의류할인혜택을 부여하고 ‘카스피’구매 고객에게는 음반을 증정, 인지도 확대와 더불어 월드컵 문화에 참여한다는 이미지를 적극 어필해 나가고 있다.
관련업계는 新라이프 스타일과 젊은이들에게 새로운 문화를 제안하는 문화체험 공동 마케팅은 이번 하반기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윤혜숙 기자 sooki@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