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저가 골프, 빈익빈 부익부 심화

일부 업체 부도·브랜드 정리 불가피

2003-05-18     KTnews
중저가 골프웨어 시장의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올포유’ ‘트레비스’ ‘아뷔숑’ 등의 매출이 향상되고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는 데 반해 ‘랭스필드’ ‘엘꼬르떼 꼬모’ 등은 부도로 인해 정리가 불가피하게 됐다. ‘올포유’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지속적으로 C.F를 방영하면서 홍보에 집중적인 투자를 해 왔다. 이에 따라 인지도가 확산되고 볼륨 중저가 골프캐주얼 브랜드로서 입지를 탄탄히 굳혔다. 또한 올 하반기에 10개 이상의 매장을 추가 오픈, 60-70개의 매장을 운영한다. ‘트레비스’도 오는 7월부터 집중적인 홍보로 브랜드 붐업을 유도한다. 올 S/S부터 지수원씨와 최진오씨로 스타마케팅을 본격화하면서 인지도를 높이기 시작한 ‘트레비스’는 하반기부터는 C.F 방영으로 대대적인 마케팅을 펼친다. 매장 또한 현재의 33개에서 하반기까지 45개 매장으로 확대할 계획. 올해 런칭한 ‘아뷔숑’도 하반기부터 공격적인 영업에 돌입한다는 목표다. ‘아뷔숑’이 어느 정도 인지도가 있는 만큼 홍보를 대대적으로 펼칠 경우 매출 상승 및 유통망 확보가 수월하리라는 기대다. 반면 중저가 골프웨어 시장에서 나름대로 입지를 쌓아 온 ‘랭스필드’와 ‘꼬모’는 최종 부도 처리됨에 따라 브랜드 정리 절차를 밟게 됐다. 따라서 중저가 골프웨어 시장의 재편이 예고되고 있다. /이미경 기자 haha@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