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동복 업계, PPL광고 선호
‘드라마·영화’ 인기 따라 브랜드 이미지 업
2003-05-30 황연희
최근 광고 홍보를 위해 드라마나 영화 등에 상품을 소품으로 삽입, 광고 효과를 노리는 PPL(Product Placement) 마케팅에 대한 유·아동복 브랜드들의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다.
타 복종과 달리 잡지나 신문 등의 광고 매체를 선호해왔던 유·아동복 업체들은 인기도가 높은 드라마나 영화에 제품 및 브랜드를 노출시킴으로써 매스미디어를 통한 이미지제고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에프이의 ‘해피랜드’는 공중파 드라마를 통해 브랜드 및 상품 노출을 위한 PPL 마케팅에 중점을 두고 있다.
KBS 일일드라마 ‘좋은걸 어떡해’에서 윤혜영씨 딸의 의상과 유아용품 일체를 협찬하고 있으며 이외에도 영화 ‘선물’에서는 주인공 이영애씨가 운영하는 유아복 전문점을 ‘해피랜드’ 매장으로 꾸며 그 효과를 톡톡히 봤다는 것.
또한 7월에 첫선을 보일 ‘프리미에쥬르’는 하반기 TV CF 방영과 함께 KBS 드라마 ‘내사랑 누굴까’와 7월 방영예정인 MBC 월화드라마 ‘고백’에 유아용품 일체를 협찬할 계획이다.
두손21의 ‘삐삐’는 최근 MBC 드라마 ‘위기의 남자’에 출연중인 아역배우 정인선과 강산에게 의상협찬을 하고 있다. GYM의 뉘앙스를 클린하게 표현한 액티브라인과 모더나이즈한 타운웨어를 제안하는 어번스포티브라인을 방송매체를 통해 홍보를 강화시킨다는 방침이다.
아가방은 9월 개봉작인 ‘굳세어라 금순아’를 비롯해 ‘몽중인’, TV 드라마 등에 제품을 협찬해주고 있다.
아가방 홍보실 관계자는 “최근 한국영화가 인기 상한가를 치면서 제품 협찬에 대한 광고 효과도 큰 편이다. 영화는 집중도가 높고 일회성이 아니며, 또한 공동마케팅까지 펼칠 수가 있어 상당히 장점이 많은 편이라”고 설명한다.
/황연희 기자 yuni@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