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풍무역, 흡한속건 PP 선염사 상업생산
대만과 기술계약·영업본격화
2003-06-03 양성철
흡한속건성이 탁월한 폴리프로필렌 선염사가 개발되어 패션의류업계에 활력을 불어넣을 전망이다.
신풍무역(대표 김 정기)이 올리핀계 폴리프로필렌 섬유(PP사) 선염사 생산기술을 바탕으로 본격적인 공급에 나선 것.
이 회사는 대만과 기술계약을 체결, 대만은 100억원의 자본을 투입하고 신풍무역이 폴리프로필렌 선염사 생산설비를 개발했으며 생산은 대만에서, 원료공급 및 기술개발과 영업은 신풍무역에서 담당하고 있다.
의류용으로 사용된 폴리프로필렌의 장점은 속건성이 모든 섬유 중에서 가장 뛰어나다. 이 원사는 섬유 자체적으로 전혀 젖지 않고 수분을 수증기 상태로 바로 원단 밖으로 배출하는 독특한 속성을 가지고 있어 피부는 항상 건조한 상태를 유지하여 운동중이나 운동 후에도 쾌적함을 느낄 수 있어 스포츠용 의류에 최고의 소재로 평가되고 있다.
또 하나의 장점은 보온성으로 천연 합섬 섬유를 통틀어 가장 낮은 열전도율을 갖고 있으며 열 손실이 적어 체온을 일정하게 유지시켜 준다.
한편 동일한 중량의 원단일지라도 비중이 낮으므로 bulky성이 우수하다. 이밖에도 세탁이 용이하고 건조속도가 빠르며 세균 곰팡이 박테리아 등이 서식할 수 없어 안전하다.
특히 정전기 발생이 현저히 낮다. 따라서 잠수복 및 다양한 의류의 안감으로 적합하다. 또 내마모성이 우수하고 강력 또한 기존 화섬과 동일한 수준이며 젖은 상태에서의 강력저하가 없으므로 수영복이나 잠수복으로 적합하다.
또 50여 가지의 선염사를 생산하여 빠른 납기에 공급할 수 있고 업체가 원하는 컬러는 어떠한 컬러도 생산이 가능하다.
그러나 납기가 약간 길어지는 것이 단점이다.
현재 유럽이나, 미주 및 일본 등의 선진기술에 의해서만 상업화된 세데니어 폴리프로필렌은 현재 섬유 소재의 주요 트렌드인 ‘경량, 보온, 속건’의 컨셉에 가장 적합한 기능성 소재로 각광을 받고 있어 시장이 계속 증가하는 추세이다.
한편 신풍무역은 각 분야별로 원사공급 에이전트계약을 체결, 본격적인 공급에 나서고 있는데 니트분야(고급골프웨어)는 재유무역. 트리코트분야는 경영무역, 스포츠웨어 프로모션분야는 제3어패럴에 각각 공급하고 있다.
/양성철 기자scyang@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