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복 전문사, 아시아 시장 노린다
데코·보끄레머천다이징·정호코리아등 법인 속속 설립8일 영파 로먼데코인터내셔널 출범
2003-06-05 한선희
한국 여성복전문사의 아시아 시장 공략이 본격화됐다.
중국을 거점으로 중국패션사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한 브랜드 런칭 및 법인 설립이 속속 이뤄져 화제다.
중국의 남성복 전문사와 한국의 여성복 전문사가 여성복 런칭을 위한 합작회사를 설립한다.
데코가 중국의 의류4대 기업인 로먼사와 여성복전문 기업 설립을 결정짓고 이번주 계약을 체결키로 했다.
데코와 로먼사 지분 50대 50으로 영파에 설립되는 영파 로먼 데코 인터내셔널(가칭)사는 아시아 시장을 겨냥해 여성복 브랜드를 런칭할 계획이다.
런칭 첫 시즌인 내년 가을에는 상해지역을 중심으로 북경, 영파 등에 100여개 매장을 열고 총 1000여개에 달하는 유통 계획을 수립했다.
50여평 규모의 플래그쉽샵도 런칭 시즌에 4개 오픈할 예정.
중국 로먼사는 남성복 수트 전문사로 일본 여성복 제조로 여성복 생산의 노하우를 쌓아왔다.
여성복에 대한 기획 및 디자인 등 소프트웨어는 데코가 담당하고 중국을 우선 공략한다는 방침아래 여성복 브랜드를 런칭시킨다.
이달 8일 영파지역서 열리는 세계무역전시회의 이벤트로 조인식을 실시, 영파 로먼데코 인터내셔널의 출범을 알리게 된다.
‘미니멈’의 정호코리아도 중국 시장 진출을 위해 지난 4월 정호차이나 현지법인을 설립, 의류 진출을 바라보며 현재 가방 생산이 진행중이다. 합작 형태의 생산기지로 안정적인 중국 시장 공략을 기대하고 있으며 중국, 베트남을 거점으로 아시아 시장 공략을 시작했다.
보끄레머천다이징도 물류 및 생산 거점을 홍콩서 중국 중심지로 이동, 올해안에 법인 설립을 실현한다는 방침이다.
/한선희 기자 sunnyh@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