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수입 골프, 매출 신장 둔화
제품 부족 원인…6, 7월 하락폭 클 듯
2003-06-08 KTnews
5월부터 직수입 골프웨어 브랜드들의 매출 신장율이 급격히 떨어지고 있다.
‘M.U스포츠’ ‘먼싱웨어’ ‘블랙앤화이트’ ‘던롭’ 등으로 대표되는 직수입 브랜드들은 여름제품 조기 출하 등으로 3월부터 매출 신장이 탄력을 받음으로서 고효율을 보여왔으나 5월 들어 매출 성장이 한 풀 꺾이고 있는 현상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닥스 골프’ ‘레노마스포츠클럽’ ‘보그너 골프’ 등의 라이센스 브랜드들은 리오더 진행 등으로 꾸준하게 판매를 올리면서 매출 상위권으로 재진입하고 있다.
5월 매출 실적을 보면 현대 본점이 ‘보그너골프’ 1억 8천만원, ‘닥스골프’가 1억 4천만원으로 신장한 데 반해 ‘먼싱웨어’가 1억 4천 3백만원, ‘던롭’이 1억 1천만원, ‘아쿠아스큐텀’이 9천 5백만원을 기록했다.
신세계 강남점은 ‘닥스골프’가 1억 5천만원, ‘레노마스포츠클럽’이 1억 5천만원, ‘보그너 골프’가 1억 3천만원으로 선전한 데 반해 ‘먼싱웨어’ 1억 4천만원, ‘블랙앤화이트’ 1억 6백만원, ‘랑방’ 6천만원, ‘던롭’ 6천 7백만원 등으로 3, 4월에 비해 직수입브랜드들이 낮은 실적을 기록했다.
따라서 강남권 백화점에서 직수입브랜드들이 뚜렷한 강세를 보였던 3, 4월 비해 5월부터는 라이센스 브랜드들이 상위권으로 진입하는 등 판도가 변화된 것.
이에 대해 업계 관계자는 “직수입 브랜드들의 경우, 올해 3,4월 성장폭이 컸으나 역시 딜리버리와 물량 부족 문제로 인한 한계를 극복할 수 없었던 것이 이유”라고 말하고 “6월과 7, 8월엔 더 문제가 심각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미경 기자 haha@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