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청, 대규모 외자유치

Primary CBO 발행 추진

2003-06-19     강지선
중소기업청(청장 이석영)이 최근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중소기업 수출을 확대하기 위한 설비투자자금 조달 지원방안으로 중기청의 재정지원을 연계해 약 3∼4억불 규모의 외화 자산유동화증권(Primary CBO)발행을 추진키로 했다. 이번 수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발행되는 외화 Primary CBO는 환율인하 등 불리한 대외여건으로 자금사정이 어려운 수출업체에 대해 기존의 P-CBO/CLO 와는 달리 선진 금융기법을 활용하여 신용 보증기관의 추가 보증부담 없이 자체적으로 신용보강이 가능하도록 설계돼 재정부담을 최소화했다. 또 다양한 수출마케팅 지원을 입체적으로 연계함으로써 수출기업의 안정적 판로확보에 지원자금의 회수가능성을 높였다는 것이 특징적이다. 중소기업청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에 추진되는 외화 P-CBO 발행을 통해 수출중소기업에 양질의 장기 외화자금을 제공해 외자유치와 함께 설비투자 촉진으로 경기회복 가속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됨은 물론, 선진 금융기법을 활용해 후순위채권 부실화에 다른 재정손실을 대폭 경감하고 재정자금의 승수효과를 제고, 중소기업의 재무구조 건전화를 유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강지선 기자 suni@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