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비스, PTT섬유 에스폴 수요 급증

듀폰과 공동마케팅 진행…해외 바잉오피스 연결바이오섬유로 자연섬유 추구

2003-06-19     양성철
휴비스(대표 조민호)가 본격 생산하는 차세대 PTT섬유 ‘에스폴(ESPOL)’의 수요가 급속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에스폴’생산에 나서고 있는 휴비스는 지난해에 총 200톤을 판매했는데 금년 상반기에만 250톤을 판매해 지난해 판매물량을 초과했다. 이에 따라 휴비스는 에스폴의 금년판매목표량을 1천톤으로 늘려 잡는 등 급속히 증가하는 PTT섬유 ‘에스폴’의 수요급증에 적극적으로 대처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듀폰은 자사가 생산하는 Sorona-chip을 사용한 휴비스의‘에스폴’마케팅에 적극 나서고 있는데 지난 5월부터 한국 및 대만, 홍콩의 리바이스, 갭 등 대형 바잉오피스를 직접 만나 해외마케팅에 나서고 있고 현재는 미국에서 대형 바잉오피스를 접촉, 마케팅활동을 펼치고 있어 해외에서 휴비스 에스폴의 수요도 급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차세대 섬유인 PTT섬유‘에스폴’은 나일론보다 부드럽고, 실크처럼 고급스러우며, 아크릴의 부피감을 지닌 제3의 합성섬유로 차세대 신소재로 평가받고 있는 소재. 또한 신축성이 우수하고 선명한 색상으로 염색이 가능하고 가격까지 저렴해 차세대 섬유로 각광을 받고 있다. 또한 ‘에스폴’은 나일론 마이크로사 보다 부드럽고 견뢰도가 우수해 색상 변화가 거의 없으며 특히 염가공 측면에서 안정성과 제품 품질의 균일성이 보장되어 그동안 나일론 제품 개발에 많은 어려움을 겪어온 원단 개발업체들의 고민을 한번에 해결했다. 휴비스는 ‘ESPOL’을 월 100톤씩 양산하고 있으나 수요의 증가에 따라 약간의 설비보완으로 500톤 캐퍼까지 확대가 가능해 적극적인 마케팅강화에 나서고 있다. 또한 듀폰은 오는 연말부터 휴비스가 생산하는 ‘에스폴’에 듀폰 ‘Sorona’텍을 부착, 듀폰이 공급하는 원료를 사용한 우수한 품질의 PTT섬유임을 홍보할 예정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듀폰은 2003년 상반기까지 옥수수를 이용한 새로운 3GT-chip(바이오 칩)을 개발, 지금까지 석유화학공정으로 생산하던 PTT-칩을 옥수수설탕을 기초로 한 발효공정으로 생산할 계획이다. /양성철 기자 scyang@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