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망브랜드 F/W 제품경향]
유통확보 위해 ‘감각차별화’ 앞다퉈 제시캐주얼·스포츠 ‘빈티지’요소 ‘럭셔리’로 풀어내..
2003-06-24 KTnews
『주요 유명브랜드들이 6월 하순을 기해 일제히 추동제품의 컨벤션과 패션쇼들을 열어 하반기MD개편에 가세하려는 맹렬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02F/W의 주안점은 고급유통진입을 위한 ‘고급화’와 ‘차별화’ 제품전략에 치중한다는 것. 이에 ‘빈티지’라는 요소도 ‘엘레강스’ 라든가 ‘럭셔리’ 와 어우러져 이색적인 트렌드를 창출하고 있다. 다양한 트렌디소재와 다각적 첨단 워싱기법의 데님과 코튼, 코듀로이의 활용, 본딩과 고급 울소재들이 속속 등장하는 가운데 클래식한 기법의 스트라이프와 체크도 세련됨으로 부각되고 있다. 또한 한 브랜드에서 고가제품에서 볼륨존에 이르기까지 라인다각화로 가격레인지가 넓어지고 있는 것도 하나의 큰 특징으로 보여진다. 전체적으로 세련된 라인과 소재의 활용폭과 차별화가 두드러지고 디테일은 에스닉하고 보헤미안적인 요소나 기능적인 것이 멋으로 가미돼 착장의 기쁨을 유도하고 있다. 무엇보다 핵심유통 확보가 최대의 관건인 해당브랜드사들은 각각 최고의 제품과 명품라인, 감각제품들을 제안하면서 컨벤션의 열기를 더해 가고 있다.』
▨헤지스
-TD 빅브랜드 꿈꾼다
-모던 트래디셔널 세련미 강조
LG패션(대표 이수호)의 ‘헤지스’는 다가올 추동을 기해 트래디셔널시장에서의 볼륨화와 밸류상승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지난 19일 본사에서 설명회와 패션쇼를 개최한 ‘헤지스’는 한차원 강화된 제품력을 피력하고 국민적 트래디셔널 브랜드로서의 도약을 위한 중장기 전략을 밝혔다.
‘헤지스’는 패션쇼에서 ‘모던 클래식’과 ‘스포티브 클래식’ ‘러스틱’을 테마로 제품을 제안했는데 모던하면서도 세련된 스타일과 고급소재 활용도를 높인 것이 두드러졌다.
강렬하지 않으면서도 은은하게 묻어나는 세련된 트래디셔널 캐주얼웨어가 주류를 이룬 가운데 온, 오프를 겸용할수 있는 자켓과의 코디를 통한 캐주얼 룩킹과 캐주얼점퍼류와 자켓류등을 다양하게 선보였다.
또한 스웨터와 팬츠, 셔츠와 헤비스웨터와 더플코트간 코디로 프레피룩을 연출했으며 겨울자켓의 경우 탈부착 기능과 Fur트리밍등 디테일도 강조됐다.
무엇보다 리얼무스탕을 가볍고 패셔너블하게 아우터로 풀어낸다든지, 아우터의 표면가공을 통한 러스틱함의 표현, 다양한 패턴으로 재미를 준 스웨터 그룹등은 시선을 집중시켰다.
추동에 총 209모델, 438컬러를 준비한 ‘헤지스’는 올해 총 200억원매출에 50억원 상당을 홍보비로 투여해 대대적이고도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빅브랜드로의 성장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톰보이
-‘절제된 감성캐주얼’
-셋업정장·Folk스타일 제안
‘톰보이’가 감도와 세련미, 경쾌함을 더해 감성캐주얼의 이미지를 강화했다.
‘톰보이’는 올추동에 스타일은 ‘절제와 정돈’에 초점을 두면서도 소재활용이나 디테일에 있어서는 트렌드와 감각적 요소를 적극 받아 들인 제품을 출시한다.
최근 추동 컨벤션을 성료한 ‘톰보이’는 현실감있고 정돈된 착장중심의 셋업 정장과 블루종의 정통코디를 지향했다.
화이트, 베이지, 네이비, 브라운, 그레이, 블랙을 주 컬러로 울스트라이프, 블록체크류의 수트와 코튼, 코튼 스트라이프소재를 활용한 제품군과 나일론 2웨이, N/C, P/C스펀류의 캐주얼단품, 나일론본딩과 아크릴/폴리등의 다양한 소재를 접목한 토틀코디웨어를 제안했다.
특히 정통테일러링수트와 쉬크 글레머 실루엣의 변형 수트셋업류, H라인 스커트와 피트된 팬츠, 미니멀 니트등의 아이템이 돋보였다.
또한 다양한 기모, 코팅, 본딩등 기능보완 소재와 스웨이드, 납파, 코트등의 가죽소재물, 워싱코듀로이, 오버 다잉등의 오래된 느낌의 가공, 거친 터치의 데님, 에스닉 프린트와 체크류를 다양하게 활용했다.
글레머러스한 실루엣을 위한 피티드 탑과 보텀 라인, 워크웨어 스타일의 루즈팬츠와 빅 니트, 니트와 가죽 패치, 니트와 우븐 패치스타일이 주목받기도 했다.
핵심아이템으로는 워크팬츠와 스웨이드점퍼와 술장식 스커트, 빅 터틀넥, 더티데님, 에스닉 블라우스등이 떠 올랐다.
▨빔스아웃피터스
-캐릭터·여성라인 전폭 강화
-독특한 가공기법 데님등 돋보여
‘빔스아웃피터스’가 올추동에 ‘캐릭터’와 ‘고급이미지’를 한층 강화한다.
최근 컨벤션을 열어 추동 신상품을 소개한 성도(대표 최형석)는 ‘빔스’의 여성라인을 강화하고 데님을 확대보강하는 등 제품차별화를 시도했다.
특히 여성라인을 전체 물량의 70%까지 끌어 올리고 구성비도 베이직 25%에 뉴베이직 55%, 엑센트군 20%로 전반적으로 캐릭터가 강화됐음을 체감할수 있게 했다.
패션쇼에서 선보여진 제품들은 ‘데님라인’의 경우 강한 데님을 더욱 강화해 워싱기법이나 피트, 디테일을 확실히 차별화한 것이 특징적이었다.
하이퀄리티의 테크니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