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W 캐주얼,‘감성’ 최대 승부수

기존 ‘이지’과포화…시장 세분화 가속

2003-06-26     KTnews
‘소비자의 감성을 자극하라’ 최근 캐주얼 업계가 세분화, 다각화되고 있다. 관련업계는 기존 베이직한 느낌의 상품이 주를 이루던 캐주얼 시장이 이번 하반기를 기점으로 다양해질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새롭게 등장하는 캐주얼 브랜드들은 고객의 감성을 자극하는 새로운 이미지의 디자인과 컬러로 상품을 풀어내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또한 이지캐주얼 시장의 포화속에 고객 니즈에 맞춘 신선한 캐주얼 브랜드로 신규 고객을 확보해나간다는 전략이다. 이러한 감성 캐주얼들은 선진형 캐주얼을 표방하며 뉴욕커스타일과 유럽의 자유분방함을 표현한 이미지와 비주얼을 적극 노출시키고 있다. 기존 여성복과 남성복에서 선보여지던 감성적 이미지가 캐주얼 웨어로 확대되면서 합리적인 가격대의 편안한 캐주얼 웨어를 고급스럽게 표현해내는 것이 이번 하반기 승부수. 올해 불어닥친 감성 열풍으로 백화점내의 새로운 조닝으로까지 확대될 조짐이 보이고 있으며 기존 로드샵도 한단계 업그레이드되고 있다. 한결 정리된 컬러의 등장과 자연적 느낌이 그대로 묻어나는 소재 사용도 차별전략이다. 올초 런칭, 감성 캐주얼 시장을 연 ‘잭앤질’은 제품부터 광고 비주얼까지 기존 이지캐주얼보다 한단계 업그레이드시켜 호응을 얻고 있으며 유통망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멤버할리데이’는 트렌드를 제시하면서도 모던하고 스타일리쉬한 감성으로 새로운 어번캐주얼을 선보이고 있다. 오는 8월 런칭을 앞둔 ‘추카’는 중고가대 감성 캐주얼로 기존 이지캐주얼에 식상한 여성 소비자들을 주타겟으로 패션성과 트렌드가 가미된 신선한 제품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컬러 차별화로 감성적 이미지를 풀어내겠다는 ‘데이텀‘은 브랜드 밸류에 가치를 두는 여성캐주얼로 뉴베이직 감성을 통한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을 제안해 나갈 방침이다. /윤혜숙 기자 sooki@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