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도물산, 신규 유아복 런칭 돌입

0-5세 타겟, 대리점 공략…볼륨화 계획

2003-07-02     황연희
‘쇼콜라’를 전개중인 삼도물산(대표 안광우)이 유아복 사업을 강화하고 신규 브랜드 준비가 한창이다. 삼도물산은 상반기 조직 개편을 통해 유아사업본부로 독립시키고 ‘쇼콜라’ 사업부와 신규 브랜드 사업 및 유아 토탈관련 사업을 관장토록 했다. 5월 유아사업본부를 지휘하기 위해 영입됐던 남근모 이사는 현재 내년 상반기 런칭을 목표로 신규 작업에 열중하고 있다. 내셔널 브랜드로 진행할 신규 브랜드 네임은 7월 초경으로 결정지을 예정이며 대리점 전문 브랜드로 육성할 것이라는 방침이다. 리틀 보이스의 이미지가 연상되며 아장아장 걷는 귀여운 모습을 대변할 수 있는 브랜드로 선보일 예정이다. 2003년 2월 런칭을 계획하고 있는 신규 브랜드는 백화점과 차별화할 수 있는 대리점 상권을 집중적으로 공략, 볼륨 브랜드가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타겟은 0-5세까지 베이비, 토들러를 함께 흡수하며 가격대는 중·고가로 형성한다. 의류 라인을 강조한다는 신규 유아복은 12-24개월을 메인 타겟으로 하며 베이직한 컬러, 스타일로 실용성을 강점으로 한다. 대신 소재의 고급화를 꾀해 다양한 소재 믹스로 재미를 더할 방침이다. ‘쇼콜라’가 귀족풍의 럭셔리하고 클래식한 이미지가 강조됐다면 신규브랜드는 보이시한 디자인에 개구쟁이 스타일, 재밌는 디테일 등 활동성과 실용적인 면을 강조한다는 것. 남근모 이사는 “최근 라이센스, 직수입의 비율이 점점 늘어나는 상황이나 장기적으로 내셔널 브랜드가 생명력을 가질 것이다. 수익성과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프로젝트를 바탕으로 브랜드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황연희 기자 yuni@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