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산,「메이폴」공격 경영돌입
1999-12-23 한국섬유신문
나산 「메이폴」이 MD시스템 강화,유통망 정비로 공격
적 경영에 나선다.
98하반기부터 조직개편을 단행, 슬림화된 조직의 체계
화를 이끌어온 메이폴은 이중 MD시스템 강화로 디자
인과 MD를 통합, 효과적인 상품개발에 박차를 가했으
며 슬림화된 조직은 스피디한 기획력에도 강점으로 작
용했다.
최고 235개까지 늘렸던 대리점수를 97년 200개, 98년은
110개로 축소해 운영, 여기에 99년에는 10∼20개를 새
롭게 오픈, 효율위주의 영업망을 확보한다.
새로 오픈하는 대리점의 경우 도우미행사를 진행, TV
광고 등의 불특정다수를 대상으로한 광고홍보비를 소비
자와 밀착된 홍보에 집중, 오픈 기념일 행사와 버스와
지하철홍보 등에 효과를 배가시킬 예정이다.
98년 F/W부터 대리점 지역특성에 맞는 상품 전개로
효율을 높였고 99년부터 대리점주가 참여한 세미나와
기획단계의 제품을 평가하는등 자유롭고 개방된 영업활
동을 펼친다.
메이폴은 자체 설문조사를 통해 2만명의 고정고객을 확
인했고 폭넓은 고객층의 분산에 맞춰 에이지타겟을 새
롭게 설정하는등 패미리브랜드를 지향한다.
제품은 소재에 있어서는 베이직하게 디테일을 잡아가고
컬러와 디자인에 중점을 둔, 특히 컬러는 파스텔톤에
비중을 높인 대중적이면서도 감도 있는 브랜드로 이미
지 상승효과를 노리며 스포티 스타일의 비중도 높인다.
이와 함께 메이폴은 지난 가을부터 로고변화로 신선한
이미지를 전달했다. 다양한 디자인의 프린트 로고와 사
람형태의 원포인트 모티브는 브랜드의 새로운 얼굴로
성공적인 이미지 변신에 기여했다.
메이폴은 제품을 전달했던 기존의 카다록도 획기적인
변신을 시도, 패션매거진‘토핑’을 발간하고 실용적인
이점을 살린 정보지개념의 카다록을 선보여 화제가 됐
다.
이밖에 개성파소비자들을 겨냥한 황금박쥐쌕과 같은 아
이디어 제품을 99년에도 월별 기획, 소비자에게 메이폴
만의 이미지를 전달할 계획이다.
<박세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