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은 우리가 승부사](71)T·S어패럴

니트 단일품목 日수출 주력연 1500만불 수출…품질안정 클레임 0%대 실현

2003-07-04     양성철
지난 89년 7월에 T.S APPARELL(대표 성태섭)은 설립 당해연도에 니트 단일아이템으로 1백만달러 수출을 시작으로 지난 95년에는 1천2백만달러를 수출, 무역의날에 1천만불탑 수상하는 등 계속적인 발전을 거급해 왔다. 이같은 성장에는 일찍기 생산공장의 해외진출에 나선 것이 적중했는데 지난 94년 중국법인 煙台泰成服裝有限公司 설립 (現 제1공장, 중국 산동성 연태시 소재)했으며 97년 중국법인 煙台成泰服裝有限公司 설립(現 제2공장, 중국 산동성 연태시 소재),98년 중국법인 煙台華和服裝有限公司 설립(現 제3공장, 중국 산동성 연태시 소재)에 330만달러를 투입했으며 대지 8.000평, 건평 8.000평에 니트와 우븐 월 20만피스를 생산할 수 있는 설비를 갖추는 등 일본시장공략을 위한 집중적인 투자를 추진했다. T.S 어패럴은 이같은 외형적인 확대뿐만 아니라 99년에는 중국에 진출한 섬유업체 가운데 최초로 ISO 9000 획득, 품질관리에서도 국제적인 인증을 받아 안정적인 품질관리시스템을 구축했다. 이같은 노력 외에 자체적인 시스템을 보강, 불량율 0%운동을 전개해 최근 3년동안 바이어로부터 클레임이 거의 없어 0%대의 불량율을 기록, 품질의 안정성을 대내외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품질의 우수성으로 일본의 유수한 브랜드업체들이 T.S어패럴의 고객사인데 다이에, 이또긴그루, 시마무라, 자스코, 등 5개회사가 주력거래처이고 그밖에 많은 업체들이 거래하고 있다. 최근의 일본시장현황은 장기적인 경기침체로 시장이 불확실하고 히트아이템이 없어 생산이 복잡한 양상을 띠고 있는데 이럴 때는 볼륨보다는 내실있는 거래에 치중하는 것이 위험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이라고 말한다. 품질과 노력으로 발전한 T.S어패럴의 성사장은“일본의 중간유통업체와 처음 거래를 하여 일본에서 어느 정도 인지도가 높아지자 브랜드에서 중간유통업체를 배제하고 직거래를 하자는 요구가 있었으나 그동안 거래한 업체에 피해를 주어서는 안된다는 생각에서 브랜드업체의 직거래 요구를 거절했다”고 말한다. 따라서 성사장은 상거래에서 남에게 피해를 주어서는 안된다는 경영신조를 갖고 있으며 그러한 것이 앞으로 더 좋은 일을 할 수 있게 하는 원동력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한편 T.S어패럴은 지난해 4월 전자상거래 전문‘SOS119.COM’싸이트를 오픈, 운영중이며 금년 F/W시즌을 겨냥한 토탈감성캐주얼 ‘tsucca’를 런칭, 본격적인 내수시장까지 진출한다. 이는 10여년간 제조, 생산에만 매달려 사고방식이 경직될 수 있는 것을 유통사업에 진출, 생산과 유통이 결합된 유기적인 조직으로 태어난다는 전략에 따른 것이다. 특히 기획실에 디자인실이 없이 MD체제로 운영하여 일본식 경영방식을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자체건물을 물류센터로 활용하고 내년 S/S시즌부터 볼륨화를 추진, 점차적인 확대를 계획하고 있다. /양성철 기자 scyang@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