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캐주얼 가방 인기 급증
‘키플링’ ‘루시라인’ ‘피치앤바나나’ 매출 신장
2003-07-04 황연희
여성 캐주얼 가방 인기가 급증하고 있다.
올 상반기 캐주얼 가방 업계는 비·성수기를 극복하기 위한 방안으로 여성 고객 흡수를 위한 방안 마련에 고심했다.
결과 각 브랜드들은 여성을 공략할 수 있는 별도 라인 및 신규 브랜드를 런칭했고, 이는 최근 매출을 주도하며 효자 아이템으로 자리잡고 있다. 커리어 여성복 시장이 침체되고 캐주얼의 인기가 급증하며서 이와 코디할 수 있는 캐주얼 가방의 인기도 동반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재, 컬러가 독특하며 고릴라 마스코트로 대변되는 ‘키플링’은 올해 최고의 인기 브랜드로 평가받고 있다. 여성을 타겟으로 하는 ‘키플링’은 다양한 스타일과 오리지널리티를 강조한 디자인으로 최근 중·고등학생은 물론 직장 여성들에게 선호되고 있다.
상반기 롯데 본점, 잠실점을 비롯 빠른 속도로 유통망을 확보하고 있는 것은 물론, 매출서도 전년대비 두배 이상의 신장세를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키플링’은 내년 S/S부터 연령 타겟을 높여서 더욱 여성미를 강조할 수 있는 디자인을 선보일 계획으로 신선한 이미지 변신을 기다리고 있다. ‘루카스’가 여성을 타겟으로 출시한 ‘루시라인’은 고가임에도 불구하고 판매율이 계속 증가하고 있다. 클래식 체크와 가죽 트리밍으로 고급스런 이미지를 강조하는 ‘루시라인’은 정장과 캐주얼 모두 코디가 가능하다는 장점으로 직장 여성들에게도 선호되고 있다.
‘루카스’는 3, 4차 리오더까지 진행하는 등 물량을 늘려 출시하고 있으며, ‘루시라인’외에도 여성들을 공략할 수 있는 제품을 추가로 선보이고 있다.
이외 CNTS의 ‘피치앤바나나’, 아크이노베이션의 ‘밈스(memes)’도 상반기 런칭되어 인지도 제고를 위한 홍보와 함께 판매가 늘고 있는 추세며, 신조아트는 ‘마우이걸’을 런칭해 동 시장에 가세함으로써 여성을 잡기 위한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황연희 기자 yuni@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