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주얼 업계, ‘틴에이저’ 니치마켓 급부상
아동~성인 브릿지…중·고등학생 집중 타겟‘패션에 눈을 뜨기 시작하는 틴에이저를 잡아라’
2003-07-04 KTnews
최근 기존 캐주얼 전문사에서 아동라인 런칭이 붐을 이루는 가운데 아동과 성인의 브릿지 라인인 틴에이저 조닝이 니치마켓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아동과 성인 캐주얼로 양분화된 국내 패션업계에서 전문 캐주얼사들의 아동라인 런칭으로 이번 하반기 아동캐주얼에 대한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성인 캐주얼의 예비 소비군인 ‘틴즈라인’이 거론되기 시작하면서 비어있는 니치마켓으로 관심을 모으기 시작하고 있다.
보통 아동복이 3세에서 15세이며 성인복의 타겟이 18-20세로 그틈새를 겨냥하는 것.
일부 캐주얼 브랜드사에서 몇몇의 주니어 라인을 운영하고 있으나 실제 아동고객을 흡수할뿐 중, 고등학생들은 성인 캐주얼에서 구매하는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고.
이에 한 관계자는 “ 특히 국내에서는 실제 주니어웨어로 따로 구분된 의복이 많지 않으며, 기존의 주니어웨어도 주로 성인복의 사이즈를 작게 한 것이나 아동복을 크게 한 것이 대부분인 실정이다.”고 설명한다. 10대 후반의 신수요들의 가슴, 힙, 허리등의 체형과 입맛에 맞는 패션상품들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는 반면 구입할 만한 브랜드가 없다고 덧붙이고 있다.
또한 현재 감각과 여유를 겸비, 실구매고객으로 떠오르는 30대의 미씨층의 아동이 향후 주니어 라인으로 흡수될 것으로 보고 있으며 패션에 눈을 뜨기 시작하는 틴에이저들에게도 자신의 개성과 취향을 나타낼수 있는 브랜드가 요구되고 있다.
최근 이렇게 떠오르고 있는 주니어들을 대상으로 하는 클럽과 잡지, 마케팅등이 속속 등장하기 시작했으며 이들을 집중 타겟으로하는 패션시장의 잠재 가능성이 높이 평가되고 있다.
실제 고객이 될 중, 고등학생들이 그들만의 브랜드를 고집할수 있도록 이미지와 마케팅이 중요한 관건으로 떠오르고 있다.
미국과 일본등 선진국에서는 안착한 상태로 국내의 성도를 비롯한 몇몇의 패션전문사들의 최근 시장조사에 돌입, 내년 런칭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혜숙 기자 sooki@ayzau.com